색감천재 GR 시리즈의
새로운 컬러
GR3 다이어리 에디션 & 네거티브 필름 모드
아날로그 감성과 만난 일상,
나의 특별한 매일을 담아보는 GR3 다이어리 에디션
리코는 지금까지 'GR' 하면 떠오르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를 위한 스트릿 감성의 에디션 시리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는데요, 이번에는 거리 스냅 뿐만이 아니라 GR과 함께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위해 새로운 감성의 다이어리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아직 춥지만 다가오는 봄이 느껴지는 요즘과 딱 맞춰서 나온 것 같은 에디션인데요, GR3 다이어리 에디션의 따뜻한 컬러와 메탈릭한 재질이 2-3월의 꽃샘추위를 닮았습니다.
이번 에디션은 전체적으로 다이어리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는 컬러와 재질로 꾸며졌습니다. 은은한 베이지 브라운이 떠오르는 바디는 메탈릭 웜그레이를 입혀 에디션 시리즈의 메탈 질감을 살리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담았고, 다크 브라운의 고무그립과 내추럴 실버 컬러의 링캡도 작은 포인트에서도 메탈과 따뜻함을 함께 살릴 수 있는 컬러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전세계 2000대 한정으로 진행되는 GR3 다이어리 에디션 키트에는 염색하지 않은 친환경 케이스와 핑거 스트랩, 그리고 각인이 가능한 메탈 핫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트 역시 새로운 바디 컬러와 너무나 잘 어울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기몰에서만 진행되는 런칭기념 이벤트에서는 GR3 다이어리 에디션의 아날로그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 친환경 굿즈를 증정하는데요, 재생지로 만든 노트와 사탕수수로 제작된 볼펜, 그리고 GR 특유의 감성이 가득 담긴 엽서 3종을 드립니다.



매번 GR의 감성을 담은 색다른 에디션으로 돌아오는 GR 시리즈. 이번에는 새로운 컬러 모드와 함께 아날로그의 정점을 보여주는 에디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매하시는 분들은 런칭 기념 이벤트에 꼭 참여하셔서 나만의 각인과 GR3 다이어리 에디션의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굿즈도 꼭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 네거티브 필름과 포지티브 필름 컬러 비교
다이어리 에디션과 함께 새로운 컬러 모드가 생겼습니다. 바로 네거티브 필름 모드인데요, 기존 GR시리즈를 가진 분들 모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컬러 모드 입니다.
네거티브 필름 모드는 기존에 큰 사랑을 받은 포지티브 필름과는 다른 분위기의 색감을 자랑합니다. 포지티브 필름 모드의 색감이 진하고 다채로운 느낌이라면, 네거티브 필름은 뮤트 톤의 약간은 힘을 뺀 색감을 보여줍니다. 포지티브가 쨍한 태양 아래를 담는다면 네거티브는 흐린날의 감성을 담는 느낌이랄까요?




(좌) 네거티브 필름 모드 | (우) 포지티브 필름 모드
GR 시리즈의 색감을 잘 사용하시던 분이라면, 사진을 보면서 바로 네거티브와 포지티브를 알아 보셨을 것 같습니다. 레드를 한층 강렬한 레드로, 하늘을 더욱 짙은 푸른 색으로 보여주는 포지티브 필름 모드와 달리 네거티브 필름 모드는 조금 더 대비를 낮추고, 붉은 벽돌 건물에서 좀 더 벽돌 특유의 주황빛이나 브라운을 끌어올리는 색감을 보여줍니다.
두 필름 모드가 각자 다른 계절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하면 과할까요? 포지티브가 따가운 가을 볕을 담은 다채로운 색감의 모드라면 네거티브는 따스한 햇볕 아래서도 입김이 나는 겨울의 색감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좌) 네거티브 필름 모드 | (우) 포지티브 필름 모드
레드가 강조된 공간이나 밝은 공간에서는 포지티브가 주는 강한 대비와 진득한 색감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편이고, 동일 공간과 상황에서 네거티브는 조금 더 오렌지나 브릭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조명만 조금 달라져도 두 색감의 매력이 확 달라졌는데요, 동일한 레드 컬러가 강조된 상황에서도 저조도일 경우에는 암부를 보정해주면서 비네팅 효과 없이 디테일하게 담아주는 네거티브도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저조도 실내 공간에서의 네거티브 필름 모드

저조도 실내 공간에서의 포지티브 필름 모드
◆ 조명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두 가지 필름 모드


(좌) 네거티브 필름 모드 | (우) 포지티브 필름 모드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두 모드로 촬영을 해보다 보니, 두 필름 모드는 컬러별로 매력 포인트가 다른 점이 보였습니다. 포지티브는 붉은 계열의 색감을 강조하고 따뜻한 색온도를 가진 대비가 강한 모드라면, 네거티브는 차가운 색온도를 가지고 푸른 색감과 옅은 대비를 기본 셋팅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찍다보니 의외로 반대 조합이 아주 재밌었습니다. 따뜻한 조명 아래서는 네거티브가, 차가운 조명 아래서는 포지티브가 매력적인 색감을 보이더라고요. 따뜻한 조명 공간에서는 네거티브가 조금 더 매트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내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 네거티브 필름 모드 | (우) 포지티브 필름 모드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네거티브 필름 모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바로 초록이었는데요, 식물을 찍었을 때 네거티브가 주는 싱그러움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식물 외에도 그린이 피사체가 될 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네거티브 필름이 가진 차가운 색감이 초록을 만나면서 푸른 색감을 가져와 튀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시원한 그린 컬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세련된 청록빛을 보여준달까요? 언젠가 그린이 가득한 공간을 촬영하게 되면 꼭 한번 네거티브 모드를 메인으로 찍어보고 싶어지는 색감이었습니다.

(좌) 네거티브 필름 모드 | (우) 포지티브 필름 모드

네거티브 필름 모드로 촬영한 초록

포지티브 필름 모드로 촬영한 초록

(좌) 네거티브 필름 모드 | (우) 포지티브 필름 모드
초록만큼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컬러는 노랑이었습니다. 포지티브 컬러는 따뜻한 색감이 강조되다보니 같은 옐로우여도 조금 더 진득하고 붉은 기가 도는 옐로우를 표현합니다. 옐로우가 주된 피사체일 때 네거티브의 차가운 분위기를 얹으니 따뜻한 색감의 대명사인 옐로우를 보면서도 서늘한 느낌이 나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GR 시리즈의 컬러 모드를 쓸 때마다 다양한 아날로그 필름의 색감을 표현하고자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GR 시리즈의 흑백 모드도 그렇고 포지티브 필름 컬러도 실제 필름 룩을 표현하려는 섬세한 시선이 느껴지는데요, 이번 네거티브 필름 모드 역시 아날로그에 대한 진한 애정이 드러나는 모드였습니다. 필름 카메라를 쓰다 보면 뿌연 느낌을 내는 필름과 카메라 기종이 있고 색감을 한층 강하고 진득하게 표현하는 기종과 필름이 있듯이, GR 시리즈의 컬러 모드들도 다양하고 섬세한 필름 룩을 통해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좌) 네거티브 필름 모드 | (우) 포지티브 필름 모드

빛바랜듯한 컬러와 매트한 질감이 드러나는 네거티브 필름 모드

컬러 대비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포지티브 필름 모드


(좌) 네거티브 필름 모드 | (우) 포지티브 필름 모드
네거티브 필름 모드는 기존의 포지티브 필름과 또 다른 GR의 매력적인 색감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날로그를 담은 새로운 에디션과 새로운 컬러 모드가 GR 시리즈의 색감과 감성을 더욱 잘 드러내는데요, 같은 공간에서도 서로 다른 느낌을 내는 각 컬러 모드를 유저들이 얼마나 잘 활용할 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다이어리 에디션이 아니더라도 기존의 GR 시리즈를 가진 유저들은 모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네거티브 필름 컬러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니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두들 GR과 함께 매일의 기분과 일상을 담는 하루 보내세요.
Follow your own feeling,
Capture everyday life.
with GR s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