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ELINCHROM THREE 런칭 닫기

S매거진

창덕궁
포스트볼만한 콘텐츠 꽃의 계절이 밝았습니다.
창덕궁 낙선재&후원 관람 해설
2024.03.29
124

꽃의 계절이 밝았습니다. 모두 고개를 들어주세요.

창덕궁 낙선재&후원 관람 해설

 

 


 

 

만물이 태동하는 봄소식이 창덕궁에도 당도했습니다. 홍매화 근처에는 붉은 봄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살구꽃, 배꽃, 목련처럼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꽃들도 뷰파인더 속에, 휴대폰 사진첩에 차곡차곡 담깁니다. 

 

 

창덕궁

 

창덕궁

 

창덕궁

창덕궁에 봄이 왔어요

 

 

계절을 한 바퀴 돌아 찾아온 봄을 소개하기 위해 창덕궁에서는 어제(28일)까지 '봄을 품은 낙선재' 관람 해설이 진행됐습니다. 평소에는 관람이 제한된 낙선재 뒤뜰 지역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대가 높아 창덕궁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시야가 지금도 아른거릴 만큼 인상적이었어요. 창덕궁을 찾은 김에 제한관람지역인 후원에도 다녀왔습니다.

 

 

 

|봄을 품은 낙선재

봄을 품은 낙선재 리플릿과 명찰

 

창덕궁

집결지

 

창덕궁

장락문

 

창덕궁

낙선재

 

창덕궁

석복헌을 해설 중인 해설사

 

 

창덕궁 가장 안쪽에 위치한 낙선재(樂善齋, 보물 제1764호)는 조선 24대 왕 헌종이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사용한 곳입니다.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장락문(長樂門) 현판 해설로 '봄을 품은 낙선재'가 시작됐어요. 관람 해설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안내문에는 담기지 않은 역사와 의미를 쏙쏙 짚어주는 해설사를 보며 관람 해설의 유익함과 알지 못했던 역사의 재미를 발견했습니다.

이를테면 석복헌이 낙선재와 수강재 사이에 위치하면서 가지는 의미 같은 것들이요.(헌종이 사용한 공간인 낙선재와 대왕대비 거처인 수강재 사이에 경빈 김씨 처소인 석복헌이 위치한 것은 경빈 김씨를 위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 20세기까지 황실 가족이 머물렀단 이야기에서 낙선재가 근대사에서도 중요한 장소였음을 실감했습니다.

 

 

창덕궁

담에 새겨진 거북등문양

 

창덕궁

다산을 상징하는 호리병문양

 

창덕궁

화계를 오르는 참여자들

 

상량정

 

만월문으로 바라본 상량정

 

창덕궁

 

창덕궁

 

창덕궁

날이 맑으면 저 멀리 남산타워도 잘 보여요

 

 

'봄을 품은 낙선재'는 낙선재→석복헌→수강재→상량정→승화루→한정당→취운정 순으로 투어를 돌고, 중간중간 관람자에게 지급된 목걸이 명찰을 체크합니다. 관람이 제한된 구역에서는 해설이 끝나고 사진 촬영할 시간을 짤막하게 주시니 그때 마음껏 보고, 찍고, 담으시면 돼요.

낙선재 일원 건물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것도 투어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궁궐 내에 있지만 단청을 하지 않은 점이라던가 20여 종의 문창살, 섬세한 양각이 돋보이는 괴석 받침대와 난간, 담과 벽 문양도 허투루 하지 않았던 흔적을 바라보는 일. 실은 낙선재와 어우러진 자연 풍경을 기대하며 갔었는데 낙선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고 신기한 역사라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창덕궁

한옥 형식에 현대적 건축 양식이 더해진 한정당. 창호지 대신 유리로 된 창문

 

관람 시간에만 개방되는 취운정 내 문

 

창덕궁

취운정에서 바라본 상량정

 

 

아직은 겨울과 봄 사이에 머무른 나무와 꽃이 많았어요. 하지만 계절 사이에 머문 창덕궁이 주는 운치도 큽니다. 지금도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근래 날이 쌀쌀했던 탓에 아직 움츠리고 있을 봄기운이 창덕궁에 퍼질 그날이 더욱 기대되네요.

 

 

 

|후원(왕실 정원) 특별 관람

창덕궁

후원 해설 시작 지점

 

창덕궁

부용지와 주합루

 

창덕궁

불로문

 

 

후원(後苑) 또는 비원(秘苑)이라고도 하는 왕실 정원은 제한관람지역입니다. 때문에 해설사의 인솔 하에 한 타임에 최대 100명(인터넷 예매 50명, 현장 발매 50명)이 입장할 수 있어요. 후원 입구 근처에서 딸기맛 팝콘 같은 홍매화를 구경하다가 5분 전에 입구 앞에 줄을 섰습니다. 티켓 확인 후 후원으로 들어가는 길 앞에서 대기하기를 잠시, 곧 해설사를 따라 세계문화유산 후원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봄을 품은 낙선재'와는 달리 많은 인원이 참여하기 때문에 해설사 근처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면 설명을 제대로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해설용 마이크 소리도 창덕궁 후원을 보려는 인파를 가르지는 못했어요. 그러니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해설사 근처에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설사보다 빨리 가지 않는 선*에서 자유 관람(개별 관람이 아닙니다.)이 가능하니 후원을 눈으로 더욱 만끽하고 싶은 분들은 뒤쪽에서 천천히 관람하시면 돼요. 

*창덕궁 후원은 자연보호구역이기 때문에 해설사와 함께 움직여야 해요. 개별 관람이 불가합니다. 

 

 

창덕궁

 

창덕궁

 

창덕궁

작은 정자들

 

후원 안에 핀 꽃

 

창덕궁

존덕정 천장에 그려진 용

 

창덕궁

연경당으로 가는 길

 

 

왕실 도서관 규장각을 비롯해 과거 시험장으로 사용됐던 영화당, 잔치를 여는 곳이었다는 연경당, 왕의 무병장수를 기원한 불로문 등을 볼 수 있고 연못과 아담한 규모의 정자들이 광활한 자연과 어우러져 있어요. 후원은 왕실 가족의 휴식 공간이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야외 행사, 군사 훈련이 열린 곳이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공간이 넓고 커요. 그 시대로 가 처음 이곳에 발을 디뎠다고 상상하면, 아마도 자연이 주는 거대한 기운에 압도되지 않았을까요? 

연경당에는 선향재라는 서재가 있었는데 건물 전면에 차양을 덧댄 것이 특징이에요. 서향에 위치해 있고 책이 있다 보니 햇빛이나 습기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설치된 것인데요. 오늘날 블라인드라는 해설사의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설명에 관람객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던 기억이 납니다. 

 

 

창덕궁

돌아가는 길

 

창덕궁

 

창덕궁

돈화문

 

 

부용지와 주합루부터 애련지와 의두합, 존덕정 일원을 거쳐 연경당 일원까지 모두 둘러보고 돌아가는 길. 연한 초록빛 이파리들의 배웅을 받으며 창덕궁 입구로 향했습니다. '봄을 품은 낙선재'에서도 느꼈지만 한 시간이란 시간이 결코 길지 않았어요. 창덕궁 곳곳을 구경하고 고개를 내민 꽃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확 와닿는 순간이 생기거든요. 

창덕궁 후원 예매는 계속 진행 중이며 별도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봄도 아름답지만 우리가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여름, 가을, 겨울마다 분위기도, 풍경도 달라지는 후원을 매 계절마다 느껴보세요. 사람들이 그토록 후원을 찾는 이유를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

 

· 관람 안내
- 인터넷 예매: 관람 희망일 제외 6일 전, 오전 10시부터 하루 전까지 선착순 마감
- 현장 예매: 관람 당일 오전 9시부터 전 회차 동시 선착순 판매
- 외국인 관람 시간엔 내국인 예약 불가(단, 외국인 동반자가 있는 경우 내국인 2명까지 입장 가능)
- 예매사이트: https://ticket.uforus.co.kr/web/main?shopEncode=

 

· 관람 동선
-3~6월/9~11월: 후원 입구 > 부용지 > 애련지 > 연경당 > 관람지 > 옥류천(약 90분)
-7~8월/12~2월: 후원 입구 > 부용지> 애련지 > 관람지 > 연경당 > 향나무길(약 70분)

 

· 관람 요금: 대인 5,000원 / 소인 2,500원 (전각 입장 요금 3,000원 별도)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전각 입장 요금 무료(후원 입장료 해당 X)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9

 

 


에디터

에디터

 

사용 제품|리코 GR3, SONY a1+SIGMA C 28-70mm F2.8 DG DN

 

태그 #창덕궁관람 #낙선재 #후원 #리코GR3 #RICOH #SIGMA #시그마2870 #DGDN
연관상품
포스트의 많이 본 글
목록
0/200 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이나 비속어,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등록
전체댓글0
내 댓글보기
접기 펼치기
  • A 50mm F1.2 DG DN 런칭 이벤트
  • ELINCHROM THREE
  • 세기 케어서비스
이전
다음
  • zhiyun X60 런칭
  • ZEISS 쌍안경 무료 대여 이벤트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