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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CM 2020년 10월호입니다.
리뷰매거진 VDCM 매거진 :
2020년 10월호 <ZEISS>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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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CM 매거진 2020년 10월호

제품 리뷰  (ZEISS Batis 2/40 CF)

 

 

글·사진 박지인 기자


 

 

 2020년 10월 제품 리뷰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장 이상적인 렌즈

ZEISS Batis 2/40 CF

 

ZEISS Batis 2/40 CF

 

렌즈 구조 : 8군 9매  초점거리 : 40mm  조리개  : F2.0-F22  대응 마운트 : SONY E 마운트

최단 촬영 거리 : 0.24m  무게 : 361g  크기 : 106mm(렌즈 캡 포함)  문의 : 세기P&C(02-3668-3114, www.saeki.co.kr)

 

 

소형·경량의 폼 팩터에 극한의 성능을 실현하고 있는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대. 바디와 짝을 이루는 렌즈시장에서도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작고 가벼운데 해상력까지 좋을 수는 없을까?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만드는 렌즈 제조사 중 하나인 자이스가 이런 질문을 갖지 않았을 리 없다.

이들의 고민 끝에 탄생한 새로운 렌즈 라인업이 바로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적화된 Batis다.

바디와 균형을 이루는 콤팩트한 외관과 무게, 자이스 렌즈다운 뛰어난 화질, 여기에 빠르고 쾌적한 AF 시스템까지.

정점의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트랜드의 최전선을 겨냥하고 있는 자이스의 Batis 2/40 CF를 만나본 후기를 전한다.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다

렌즈 디자인

ZEISS Batis 2/40 CF 디자인

 

미러리스 카메라가 시장에 처음 등장하면서 내세운 장점은 휴대성이었다.

미러 박스를 없애 실현한 작고 가벼운 크기.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였던 소니 α7 시리즈는 약 700g이 되지 않은 설계에 기존 DSLR 못지않은 뛰어난 성능을 담아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Batis 2/40 CF는 바로 이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들과짝을 이루기 위해 설계됐다. 렌즈를 실제로 살펴보면 매우 안정적인 형태임을 체감할 수 있다.

카메라에 렌즈를 장착시키고 평평한 곳에 놓았을 때 바디 혹은 렌즈가 떠오르는 현상이 없었으며 촬영을 위해 렌즈를 그립했을 때 모자람 없이 손에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다.

무게도 약 1kg 언저리여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완성도 높은밸런스로 일상은 물론 장시간의 출사나 여행에서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자이스 전통의 광학 설계

렌즈 구조

ZEISS Batis 2/40 CF 구조도

 

자이스는 카메라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렌즈 제조사다.

이들의 광학 기술은 렌즈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고, 자이스란 이름은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선명한 렌즈를 대변해왔다.

Batis 2/40 CF는 자이스를 대표하는 고급 기술인 디스타곤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디스타곤 설계는 다양한 특수 글래스와 망원 렌즈의 광학 배치를 반대로 활용하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화상의 왜곡 현상을 극도로 억제하고 뛰어난 해상력을 실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광학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8군 9매의 구성 중 무려 7매의 고성능 특수 글래스를 채용했음을 알 수 있다. 비구면 렌즈 2매, 초저분산 렌즈 4매, 비구면 엘리먼트 글래스 1매를 포함한다.

이들은 색 수차나 구면 수차 등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글래스들이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화질을 낮추는 요소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임을 스펙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천후의 40mm 화각

조명

ZEISS Batis 2/40 CF

 

40mm는 비교적 낯선 초점거리이지만 대중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35mm와 50mm의 중간 영역에 있어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35mm는 광각의 영역에 속해 피사체와 함께 주변 공간을 함께 담아내기 용이하며, 50mm 화각은 반대로 망원 영역에 가까워 직선적이고 왜곡이 없는 압축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40mm는 이 두 화각의 장점을 두루 커버하는 시야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촬영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거리에서의 자유로운 스냅 사진이나 인물 촬영은 물론 풍경, 좁은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공간감을 보여준다.

 

 

조리개 F2.0과 CF의 풍부한 표현

꽃

ZEISS Batis 2/40 CF

 

Batis 2/40 CF는 최대 F2.0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지원한다. F1.2, F1.4 등 매우 낮은 조리개 값을 지원하는 여타 단초점 렌즈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얕은 심도와 배경 흐림 효과를 단초점 렌즈의 가치라 여기는 이들에게 F2.0이라는 숫자는 부족하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Batis 2/40 CF는 이러한 표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CF(Close Focus)라는 기능을 탑재했다.

간이 접사를 뜻하는 용어로 촬영하는 대상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도 초점을 맞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대 24cm의 근접 촬영을 통해 피사체를 담으면 주변의 배경이 깨끗하게 분리되는 강렬한 흐림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순간을 정확하게 담는 AF

버스 유리   건물 유리

ZEISS Batis 2/40 CF

 

사람이나 동물의 눈을 검출하거나 피사체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추적하는 등 카메라의 AF 기능들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면서,

이들과의 대응성이 렌즈의 실 구매와 만족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필자가 경험한 서드파티 렌즈들의 일부는 각 카메라 제조사의 네이티브 렌즈들에 비해 카메라가 가진 최대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

반면 Batis 2/40 CF는 매번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는 성능으로 쾌적한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반 셔터를 누르는 즉시 설정한 대상을 포커싱함은 물론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는 촬영에서도 빠른 반응과 높은 정밀도를 보여줬다.

소음과 진동도 거의 찾을 수 없을 만큼 잘 억제되어있는 점 또한 돋보였다.

 

 

마치며

꽃 심도

ZEISS Batis 2/40 CF

 

휴대성과 해상력, 렌즈의 목표 두 가지를 진정으로 실현하는 브랜드는 의외로 많지 않다.

가격이나 디자인 등 저마다의 장점으로 단점을 뭉뚱거리며 고객들에게 타협과 이해를 요구하는 편이 훨씬 간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이스의 Batis 라인업은 두 가지 영역에서 모두 완벽을 추구한다. Batis 2/40 CF로 촬영한 결과물들을 살펴보며 약간의 들뜬 한숨과 감탄이 절로 났다.

‘내 카메라의 화질이 이렇게 좋았나?’ 사실 필자는 장비가 아닌 촬영자의 시선이 좋은 사진을 만든다고 말해왔다. 묘사보다는 서사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번에 이 렌즈를 체험하면서, 정말 뛰어난 묘사는 그 자체로도 서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치밀한 성능을 가진 렌즈다.

화질의 끝을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바디 캡처럼 편안한 렌즈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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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VDCM매거진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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