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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매거진

얼어붙은 호수
리뷰렌즈 당신이 모르던 광각
SIGMA C 24mm F3.5 DG DN
2021.03.04

Reviewed by hayes

https://blog.naver.com/travelicious_hayes

 

작년 말, 시그마 I 시리즈가 출시되었다. 

- 한눈에 구분될 만큼 아름다운 외관
- 궁극의 초경량화
- 아트 시리즈에 준하는 화질
- 라이카, 파나소닉 호환 L 마운트와 소니 E 마운트로 출시
- 24mm, 35mm, 45mm, 65mm 총 4종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시그마 I 시리즈는 줌렌즈를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별도로 소장하기 좋은 개성 강한 단렌즈 라인업을 목표로 탄생한 듯하다. 줌렌즈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을 덜어주는 무게와, 단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납득되는 화질, 색다른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고급스러운 조작감으로 즐거움을 주는 렌즈. 

이번 달에 소개할 렌즈는 Sigma 24mm F3.5 DG DN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일부는 F3.5를 오탈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줌렌즈도 아니고 단렌즈가 F3.5 라구요? 그러게요. 저도 이름만 들었을 때엔 조금 놀랐답니다.
F3.5로 만들어내는 사진... 그중에서도 F3.5의 아웃포커싱 혹은 심도 표현이 궁금하신가요? 그러실 줄 알았답니다!

 

Sigma I Series 24mm F3.5



시그마 I 시리즈 렌즈 외관 특징 중 눈에 띄는 3가지:


- 렌즈 전면부 가까이 떨어트리면 -챡! 소리를 내며 경쾌하게 달라붙는 마그네틱 메탈 렌즈캡
- 도르르륵 소리가 나는 외부 조리개링
- 차갑지만 고급진 알루미늄 배럴의 감촉이 소름 돋게 좋음

이 세 가지 포인트가 별것 아닌 것 같은데 구매를 결심하게 만든다. 심미적으로도 충족될뿐더러 조작감이 상당히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아래는 Sigma fp 바디에 Sigma I series 24mm f3.5 DG DN 렌즈를 마운트 한 모습. 완성도 높은 일체감이 느껴진다. 시그마 fp는 L 마운트를 채용하며 이는 파나소닉 루믹스, 라이카와 호환된다.

      

Sigma 24mm F3.5 렌즈의 제품링크로 이동하면 자세한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길이 5cm, 무게 225g
최소초점거리 10.2cm
최대 배율 1:2
준 아트급 화질


언제까지 좋은 사진을 위해 대포 같은 렌즈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인가?

하이 퀄리티의 이미지를 얻으려면 쇳덩이 같은 카메라를 들어야 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실 지금도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는 그렇다. 바주카포 같은 카메라를 메면 마치 대단한 장비를 들고 있는 것 같아서 멋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카메라를 잘 모르는 아저씨들한테 크-캬- 하는 소리도 얻어들을 수 있다. 그리고 여름과 겨울만 되면 사진이 싫어지는, 혹은 좋은 사진을 찍기 어려워지는 원인이 된다. 이제 조금씩 작별을 준비하자. 이제 당신은 가볍고 작은 카메라를 슬쩍 꺼낸다고 해서 포기해야 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어졌다.

   


한 손안의 풀프레임
Sigma fp x I series, 24mm F3.5 


내가 알던 24mm의 모습은


 

특정 화각을 선호하는 것은 아닌데, 여행 사진을 주로 찍다 보니 자연스럽게 광각렌즈를 많이 사용했다. 하드디스크를 뒤져보면 망원보다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이 훨씬 많다. 시그마 아트 14-24mm F2.8 렌즈를 좋아한다. 가격, 이미지 품질, 성능, 크기 등 하이-아마추어 사진가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이다. 해외여행을 갈 때에는 만국 공통 여행 렌즈 1순위인 24-105mm를 챙긴다. 14mm를 사용하다가 24mm를 쓰면 '표준 화각인가? 적절하고 딱 좋네!'싶다. 105mm를 쓰다가 24mm로 넓히면 '이렇게 넓은 세상이?'싶다. 24mm는 표준과 광각의 경계에 있는 화각이다.

F9.0 1/50 iso320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갈무리되는 영역 또한 확실하다. 24mm의 화면 구성은 손쉬운 편이다.

F6.3 1/60 iso4000

촬영자의 시점을 제공하기에도 어려움이 없으며

F10.0 1/80 iso1600

광각렌즈 특유의 방향성 또한 충분히 표현 가능하다.

​F7.1 1/80 iso16000

화면이 넓어 피사체 배치가 용이하고 공간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그 와중에 고감도 잘 버텨준 시그마 fp 고마워 ㅠㅠ

F7.1 1/100 iso1250

F7.1 1/100 iso1250

배경과 주인공을 동시에 묘사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이 24mm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

F7.1 1/100 iso640

F3.5 1/60 iso500

왜곡이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날 촬영한 사진들을 보며 나는 그동안 광각렌즈로 담은 사진의 대부분이 원경에 국한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그마 24mm F3.5의 최소초점거리를 활용하려던 욕심은 평소 광각렌즈로 시도하지 않던 사진으로 이어졌고, 결국 어색하거나 모자란 결과물을 낳았다. 시그마 24mm F3.5, 어떻게 써야 하는 물건인가! 렌즈가 지닌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의 사진을 목적으로 이번 리뷰를 준비해 보았다.


요란할 만큼 가깝게, 아득할 만큼 멀리



Texture - 질감을 주제로 사진을 찍는 것은 색다른 재미가 있다. 특히 시간이 빚은 자연의 흔적일수록 아름답다. 존경하던 작가님이 나무의 옹이와 나이테를 주제로 엮은 포트폴리오를 감명 깊게 본 적이 있다. 문득 그때의 생각이 나서 늙고 큰 나무를 찾아다녔다. 이왕이면 이끼가 피어있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헷갈리는 고목이면 더 좋겠는데.

F8.0 1/100 iso400

F8.0 1/125 iso400

      

(우) F8.0 1/30 iso125


가벼운 렌즈와 가벼운 바디가 만나니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그립이 가능했다. 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얼떨결에 이상한 자세로 카메라를 잡았는데 난데없이 편안했다. 특히 뷰파인더의 시야에 들어오는 나뭇가지를 한 손으로 걷어내거나,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탑뷰 구도에서는 양손으로 카메라를 드는 것보다 훨씬 용이했다.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거나 2초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몹쓸 자세로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나에게 사진을 가르쳐주시던 선생님들이 보면 큰일 날 자세이지만!

​사진을 촬영하는 자세와 그립 방법은 피사체를 향한 관점에 영향을 미친다. 시야 선택의 폭이 넓고 자유로울수록 카메라의 시선은 보다 창의적이고 과감해진다. 사진 실력이 정체되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듣는 조언 중 하나가 '시도하지 않던 사진을 찍어보라'라는 것인데, 이 렌즈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사진의 상상력이 배가되지 않을까?

F8.0 1/100 iso125

F8.0 1/125 iso400

자연 속 질감의 짜임은 너른 풍경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사막의 모래, 푸른 보리밭, 얼어붙은 강물처럼 한없이 펼쳐진 광경에는 단조로움과 역동성이 동시에 얽혀있다.

​세상은 참 신기하다.
나무껍질 한 뼘 속에 온갖 세월을 다 녹여놓은 듯 하다가도
새가 한참을 날아도 닿지 못할 풍경은 한숨에 몰아치는 바람 같다. 
숨소리가 요란할 만큼 가깝게, 의식이 아득해질 만큼 멀리.
초점거리 10cm와 24mm 화각을 동시에 집어넣은 렌즈에서 쏟아지는 파급력.

​F14.0 1/80 iso100

F14.0 1/80 iso100

F16.0 1/80 iso100


작지만 강하다


광각 렌즈로 심도 표현을?


봄이 오고 있다. 식집사들에게는 가장 설레고 바쁜 계절이다. 이 날 분갈이용 상토와 돌을 사고 토분을 둘러볼 겸 멀리 화훼 단지에 다녀왔다. 새로 입고된 식물들을 둘러보며 짬이 나는 대로 렌즈를 들이대 보았다. 중심이 되는 피사체와 주변부 사물과의 거리감은 물론 상당히 가까운 편. 표현 가능한 심도의 깊이가 궁금하다면 메타데이터 값을 확인해 주길 바란다. 참고로 이미지 색감은 시그마 fp 바디에서 제공하는 컬러모드를 일부 활용하였다. 

F8.0 1/320 iso500

   

(좌) F3.5 1/1000 iso500 | (우) F3.5 1/1250 iso500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만냥금. 실제 만냥금 열매의 크기는 새끼손톱만 하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화분들 사이로 카메라를 쏙 집어넣었더니 새로운 그림이 나온다. 사진만 보아서는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중간 크기의 만냥금 화분들이 성인 남성 팔 하나 들어갈 수 있는 간격으로 놓여있었다. 한쪽 팔을 더듬더듬 집어넣어 찍은 사진답지 않게 상당한 원근감이 느껴진다. 초점거리가 가깝다 보니 F3.5로 찍은 사진은 주제가 되는 사물을 제외하고 모조리 아웃포커싱 처리가 되었고, 꽃송이에 초점이 고르게 맞도록 F8로 조여서 찍은 사진마저 지척의 잎들이 멀어져 보인다.

​결국 조리개값은 상대적인 것이다. 매크로렌즈로 F8을 두고 음식 사진을 찍으면 뒷부분이 흐리게 날아가듯, 작은 사물을 가깝게 촬영할수록 조리개를 조여야 한다. 코앞의 피사체도 넓게 나오는 광각렌즈의 특성상, 피사체를 중심으로 배경 흐림 효과를 준다 해도 F3.5 미만의 값은 사용 빈도가 적을 것이다. Sigma 24mm F3.5의 탄생 배경은 그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사용 빈도가 적을 것으로 예측되는 조리개 수치를 과감히 덜어내는 대신 렌즈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이미지 품질을 유지한다. 제품의 완성도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여 언제든 편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렌즈로서 다가간다. 이는 모험이 아니라 전략이다.

​F3.5 1/1250 iso500

허브나무 속으로 카메라를 쑥 집어넣어 찍은 사진. 돋아나는 새순의 밝은 연두 사이로 햇빛이 물에 잠긴 듯 너울거린다. 

   

(일괄) F11 1/100 iso100

장미는 벌레가 생기기 쉬운 수종이라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꽃이 피어나는 때에는 물과 햇빛을 아낌없이 퍼주어야 한다. 맑은 날, 해가 뜨는 시간에 장미가 빛과 바람을 충분히 받도록 창가에 화분을 놓아주는 것이 요즘 일과이다. 장미나 작약처럼 입체감이 큰 꽃을 찍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F8만 되어도 초점이 맞지 않는 꽃잎이 생긴다. F11로 조리개를 고정하고 초점거리와 앵글에 따라 변화하는 심도 차이를 구분해 보았다. 
 

   

(좌) F5.6 1/60 iso640 | (우) F5.6 1/250 iso1600

이 역시 조리개 F5.6 고정, 초점거리에 따른 심도 차이 비교. F1.4 수준의 최대개방이 아니어도 촬영자의 의도에 의해 배경은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나는 매일 잠들기 전 물을 마시며 버드나무 열매의 보드라운 솜털을 만지는 사치를 부린다.

​F5.6 1/80 iso500

음식 사진을 찍는 경우 빛의 방향에 따라 음식 위로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광각렌즈를 흔히 사용할 것 같지는 않다. 대신 이 정도 표현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 장 올려본다.

​시그마 24mm F3.5는 한순간에 부메랑 훅을 날려버리는 침착한 복서 같다. 평소에는 일상이나 풍경, 사실을 기록하는 목적으로 묵묵히 역량을 발휘하다가도 경쾌한 무게와 초점거리를 활용하여 순식간에 몰입감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잊히지 않는 순간은 흔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느릿느릿 예고하고 걸어와 나를 기다려주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을 읽는 촬영자의 판단력과 렌즈의 대응 속도는 세상을 기록하는 능력을 결정하기도 한다. 


쓰면 쓸수록 느끼는 것인데 I 시리즈는 렌즈마다 그 매력이 천차만별이다. 종류별로 모으는 재미가 있겠다. 

마무리는 담백한 야경으로


 

응봉산.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 한강변을 끼고 있는 높지 않은 산. 24mm로 도심 야경을 담기에 제격인 장소다.
근처 주차장이 있어 접근이 용이하며 덕분에 언제 가도 사람이 많다.
3월 말에는 개나리꽃이 만발하고 일출부터 일몰까지 한 장소에서 조망이 가능하여 파노라마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조선시대 왕이 매를 풀어 사냥을 즐기던 곳으로 매봉산이라 불리기도 했던 이곳은 전망대 주변으로 나무가 많이 자라있기 때문에 야경 촬영이 목적이라면 일 년 중 겨울에 와야 시야 간섭이 가장 적다.

평소처럼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 차를 세우고 올라갔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이동하다 보니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다. 한강 다리 조명이 소등되는 오후 10시 직전에 도착하여 급하게 삼각대를 치고 사진을 찍다 보니 결과물이 다소 조악함에 양해를 구한다.

​F18.0 30.0 iso400

F18.0 30.0 iso400

F18.0 30.0 iso400

지난번 Sigma fp 리뷰를 하며 소개한 적 있는 21:9 비율의 사진. Sigma fp 카메라만의 독특한 화면비 21:9와 24mm의 넓은 화각이 만나니 파노라마 느낌의 야경이 완성되었다. 서울숲 근린공원 일대의 모습과 갤러리아 포레, 멀리 롯데타워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F16.0 13.0 iso400

응봉산의 시그니처, 팔각정.

F18.0 20.0 iso400

F16.0 20.0 iso400

F16.0 20.0 iso400

한강 방향을 찍고 난 뒤 응봉산 근방의 주택가 모습도 담아본다. 사람 사는 풍경이 소탈하고 아기자기하다.

Sigma I series 24mm F3.5 렌즈 사용기를 마무리하며 괜한 사담을 적자면, 나는 이 렌즈를 사용하는 동안 시그마 기업의 개발자는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해졌다. 과거 시그마 렌즈는 유저들 사이에서 '렌즈에 철근을 넣었다'라는 농담이 있을 만큼 무거웠다. 화질이 좋다며 아트 시리즈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도저히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질색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제 시그마 렌즈가 가벼워졌으니 꼭 써보세요!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새로 출시된 시그마 렌즈는 과거보다 더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설령 경량화된 무게가 고객 접근성을 높일지는 몰라도, 렌즈의 목적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Sigma I series 24mm F3.5 리뷰를 시작하며 생각했다. 과연 대중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장비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대부분의 문제는 물건의 쓰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의 부족함 때문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열풍으로 인해 약진하는 카메라 시장에서 '소신'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고 실천하는 것을 좋아하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 답답하지만 시그마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 나는 그 소신을 평가할 자격은 없으나 소신을 실천하기 위해 걷는 발걸음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안다. 나는 앞으로 계속 사진을 찍을 것이고, 사진에 관한 글을 쓰는 행위를 이어갈 것이다. 신념도, 성취도 끝이 아닌 과정을 통해 결실을 맺기 마련이니까.

 

▶▶ Sigma fp + 24mm F3.5 DG DN Contemporary 리뷰 요약



[제품 특징]
- 놀랍도록 가벼운 렌즈. L mount 225g, Sony E monut 230g. 
- 1:2의 최대 배율, 10.8cm의 초점거리! 원 없이 렌즈를 들이밀 수 있음.
- 밀착 수준의 근경과 시원한 원경 간의 5G 급 쾌속 전환
- I 시리즈 렌즈의 특징인 준 아트급 화질 겸비
- 빠르고 신속하게 순간을 포착하는 즐거움


​​[유저 추천]
- 경쾌한 중량감의 가벼운 렌즈, 그러나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추구하는 유저
- 관절이 좋지 않은 풍경 사진가
- 순간을 포착하려는 욕심 많은 스냅사진가
- 매크로렌즈와는 또 다른 매력, 광각과 접사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
- 라이카 바디에 딱 맞는 디자인의 서드파티 렌즈를 찾아 헤매는 사람

ABOUT EDITOR

Bombaybhy    I   Blogger / Photographer

https://www.instagram.com/bombaybhy/

태그 #미러리스 #풀프레임 #24mm #컴팩트렌즈 #I시리즈 #광각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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