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디지털카메라매거진 2021년 9월호
시그마 / 펜탁스 / 맨프로토
2021년 9월호 <먼슬리초이스>
SIGMA 45mm F2.8 DG DN I C & 24mm F3.5 DG DN I C
: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출사길 메이트
I 시리즈 렌즈들은 시그마의 콘템포러리 라인업 가운데서도 특별한 존재감을 지닌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은 크기와 뛰어난 광학 성능,
여기에 견고하고 세련된 빌드 퀄리티까지. I 시리즈를 이루는 모델들을 보고 있으면 서로 다른 초점거리 렌즈들의 조합이 만드는 독특한 촬영 경험을 상상하게 된다.
가령 45mm F2.8 DG DN–C와 24mm F3.5 DG DN–C의 조합으로 다녀오는 출사는 어떨까? 같은. 두 렌즈는 시그마 렌즈 라인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두 렌즈를 합친 무게를 가늠해보아도 500g이 채 되지 않는다. 24mm F3.5 DG DN–C의 넓은 화각으로 마주한 곳의 전체적인 스케치를 담고, 표준 화각 렌즈 45mm F2.8 DG DN I C로
세세한 이야기를 그려 나가면 하루 종일 걷더라도 경쾌한 출사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가을, 장거리 출사를 위한 렌즈를 준비하고 있었다면 두 렌즈를 후보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
45mm F2.8 DG DN I C 72만 원, 24mm F3.5 DG DN I C 69만 원, 세기P&C
2021년 9월호 <먼슬리초이스>
Manfrotto ELEMENT MII VIDEO MONOPOD : 비디오그래퍼를 위한 모노포드 솔루션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각대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장시간 이동 없이 촬영하는 스튜디오에서의 경우에는 유용하지만
신속한 이동이 필요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오히려 제약이 된다. 때문에 많은 비디오그래퍼들이 선택하는 장비는 모노포드다. 설치 과정이 단순하고 자리 이동에 효율적이면서
삼각대에 준하는 안정감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맨프로토가 비디오그래퍼를 위한 새로운 모노포드 ELEMENT MII VIDEO MONOPOD를 선보였다.
제품의 무게는 약 670g.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 수 있는 수준이지만 16kg의 중량도 버틸 수 있을 만큼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유압식 베이스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패닝 샷 연출이 가능하며 고르지 못한 지면에서도 영상의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다.
역동적인 영상 촬영자들의 작업 환경에 필요한 기능들은 충분히 갖춘 셈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맨프로토라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생각하면 장비 구성에 포함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모노포드 단품 12만 9000원, 헤드 포함 키트 24만 3천원, 세기P&C
2021년 9월호 <촬영 팁>
SIGMA 105mm F2.8 DG DN MACRO I Art
거리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한 망원 매크로 활용 TIP
글 / 사진 : 박지인
매크로 렌즈란 피사체의 모습을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담아낼 수 있는 렌즈를 뜻한다.
때문에 촬영 분야에 대해 생각할 때 꽃이나 곤충과 같이 특정 피사체를 담은 사진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매크로 렌즈의 용도는 단순히 미세한 피사체를
크게 묘사하는데 국한되지 않는다. 렌즈가 가진 본래의 화각을 활용하면서 여기에 접사 촬영을 조합하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시그마 105mm F2.8 DG DN MACRO–Art(이하 105mm F2.8)는 1:1 등배 촬영이 가능한 고사양의 매크로 렌즈임과 동시에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준망원 단초점 렌즈이기도 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105mm F2.8과 함께 거리에서 마주한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해보며 망원 매크로로 촬영 가능한 폭넓은 이미지의 스펙트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LENS SPECIFICATION
대응 마운트 : L마운트,소니 E마운트 렌즈 구성 : 12군 17매 조리개 날개 매수 : 9매 (원형조리개) 최소 조리개 : F22 최단 촬영거리 : 0.295m
최대 촬영 배율 : 1배 필터 직경 : ф62mm 크기(최대 구경x전체 길이) : 약 74x135.6mm(E마운트) 무게 : 약 710g (E마운트 기준)
CHECK 01. 원활한 촬영을 돕는 다양한 스위치 |
CHECK 2. 순간을 포착하는 쾌적한 AF 성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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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mm F2.8은 AF 기능의 작동유무를 전환하는 포커스 모드 스위치, 렌즈의 촬영
거리에 따라 AF의 작동 범위를 제한해 활용할 수 있는 포커스 리미터 스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다. 덕분에 거리에서 원경 촬영과 매크로 촬
영을 오갈 때 눈에 띈 주제에 따라 렌즈의 설정 상태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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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반적인 매크로 렌즈들은 초근접 촬영에서의 성능에 몰두해 AF 활용성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그마의 최신 AF 기술을 반영한 105mm F2.8은 포커싱 면에
서도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 하이퍼 소닉 모터 포커스 시스템으로 정숙하면
서도 정밀도 높은 AF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의 얼굴 및 눈
인식 AF와도 문제없이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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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KILLS
01. 과감하게 다가가 피사체를 강조해보자
매크로 렌즈는 크게 광각 매크로 렌즈와 망원 매크로 렌즈 두 가지로 나뉜다.
각각의 렌즈 화각이 가진 특징 그대로 광각 매크로 렌즈는 피사체와 배경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를 촬영하는데 유용하고, 망원 매크로 렌즈는 주 피사체를 부각해
집중력 있는 사진을 연출하기에 유리하다. 105mm F2.8은 망원 매크로 렌즈에 속하며 이미지 상에 피사체의 실제 크기와 동등하게 표현할 수 있는 1:1 등배 촬영을 지원한다.
즉, 다양한 객체들이 섞여있는 장소에서도 선택한 피사체에 충분한 거리까지 다가가면 원하는 부분만을 담기에 용이한 렌즈라는 뜻이다.
위치한 장소에서 눈을 사로잡는 특별한 요소를 찾아 과감하게 다가가 보자. 불필요한 요소들을 걷어내고 자신의 시선이 닿은 게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나게
프레임을 구성하는 과정이 매크로 촬영의 묘미다.
02.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 피사체가 선명해지는 지점을 찾는다
초근접 촬영이 익숙치 않은 이들은 매우 얕은 심도로 인해 피사체의 모습을 선명하게 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피사계심도는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고 조리개의
개방 값이 작을수록, 피사체와 촬영자의 거리가 가깝고 배경과의 거리가 멀수록 얕아진다. 105mm F2.8은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밝은 편으로 최단 촬영 거리도 29.5cm로
매우 짧아 조리개 개방 상태로 접근하면 종이 한 장 차이로도 초점에서 벗어나는 얕은 심도를 만나게 된다. 프레임 안에 피사체를 의도하는 방향으로 배치하고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
피사체를 분명하게 묘사하면서도 배경은 적절하게 분리되는 지점을 찾아보자. 105mm F2.8은 렌즈에 조리개를 조작하는 별도의 링을 탑재하고 있어 양손을 모두 활용해
효율적으로 장면의 변화를 확인하며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03. 망원 렌즈 본래의 특징을 활용해보자
매크로 촬영을 위한 렌즈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면 105mm F2.8은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준망원 단초점 렌즈가 된다.
105mm F2.8은 포커스 리미터 스위치로 자동 초점 구동 범위를 제한해 렌즈의 활용 목적에 따라 AF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0.5m에서 무한대까지의 범위로 설정하면
보다 빠르고 쾌적한 AF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거리의 다양한 요소를 덜어내고 특정 부분만을 강조해 장소의 분위기를 전하는 장면이나 압축 효과를 활용한
독특한 시선의 풍경 사진을 담아보자. 예시 사진은 담장 위에 자란 넝쿨과 담장 너머로 건물의 모습을 함께 배치한 장면이다.
조리개를 F11까지 조여 눈앞에 위치한 넝쿨과 멀리 떨어진 건물 사이의 거리감을 압축시키고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의 특징을 하나의 사진에 담았다.
04. AF-C 기능으로 거리의 순간을 포착한다
거리에는 수많은 개체들이 교차되며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순간들이 있다. 빠르게 지나가거나 의식하지 않아서 알지 못하는 순간들 사이의 우연한 틈을 포착해 이야기로
만드는 일 또한 거리에서 촬영하는 사진 작업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미러리스 전용 설계를 갖춘 105mm F2.8은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지원하는 다양한 AF 기능을 지원한다.
눈 인식, 얼굴 인식 AF 기능과의 호환은 물론 피사체의 추적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예시 사진은 주인과 함께 길을 가던 강아지와 눈이 마주친 순간을 와이드 초점 영역과 AF-C 기능을 활용해 담은 사진이다. 이렇듯 렌즈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표현 가능한 이미지의 스펙트럼을 크게 넓힐 수 있다.
2021년 9월호 <촬영 팁>
PENATX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
나만의 여행을 남기는 어안줌렌즈 활용 TIP
글 / 사진 : 박지인
PENTAX K-3 Mark III /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 조리개 우선 AE(F8, 1/250초) / ISO 100
나무가 병풍처럼 둘러 쌓인 곳에 있는 외딴 건물의 모습을 촬영했다. 일반적인 초광각 렌즈라면 이미지 주변부 나무들이나 탁자들이 표현되지 못했을 장면이지만 어안 렌즈인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의 최대 180°에 달하는 화각 덕분에 한 장의 사진에 모두 자연스럽게 담았다.
우리는 여행지에서 특별한 경험과 즐거운 시간들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른다. 그러나 카메라에 남겨진 장면들은 분명 나만의 시간이었음에도 어디에선가 만나본 듯한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보다 특별한 모습으로 여행의 순간들을 남기는 방법은 없을까? 물고기의 시야를 닮은 어안줌렌즈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가 가진 표현의 스펙트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여행지에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피사체와 공간들의 개성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매거진과 함께 나만의 독특한 여행 사진을 남기는 어안줌렌즈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LENS SPECIFICATION
대응 마운트 : PENTAX KAF 렌즈 구성 : 8군 10매 조리개 날개 매수 : 6매 최소 조리개 : F22~F32 최단 촬영거리 : 0.14m
최대 촬영 배율 : 0.39배 크기(최대 구경x전체 길이) : 약 67.5x70.0mm 무게 : 약 317g (후드 포함 시 약 323g)
CHECK 01.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는 14cm 최단 촬영 거리 |
CHECK 2. 플레어 현상을 억제하는 최신 렌즈 코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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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 렌즈는 가까운 피사체는 더 크게 보이고, 멀리 떨어진 피사체일수록 작게 표
현되는 원근 왜곡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 HD PENTAX-DA FISHEYE 10-17mm
F3.5-4.5ED는 14cm의 최단 촬영 거리로 렌즈를 피사체에 닿을 듯한 거리까지 들
이밀 수 있어 원근 왜곡 효과를 활용하는 표현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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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화각으로 다양한 요소가 장면에 포함되는 광각 렌즈는 그만큼 여러 광원에
영향을 받기 쉽다. 펜탁스의 최신 멀티 레이어 코팅인 HD 코팅을 적용해 역광에
서의 플레어 및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한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
-4.5ED는 강한 빛이 내리쬐는 주간 상황에서도 100˚에서 180˚에 이르는 넓은 화
각을 부담 없이 활용할 만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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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KILLS
01. 수평•수직을 맞춰 안정감을 확보한다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는 최대 광각 영역에서 180°, 최대 망원 영역에서는 100°의 화각을 가진 어안줌렌즈다.
렌즈를 마운트에 장착하고 뷰파인더를 바라보면 주변의 대부분을 아우르는 넓은 시야와 함께 화면 중앙부가 볼록하게 휘어져 나온 듯한 모습이 나타난다.
이른바 술통형 왜곡이라 하는 구면 수차 현상인데 일반적인 렌즈들은 이를 최소화해 현실적인 모습을 재현하고자 하지만 어안렌즈는 이를 표현의 일부로 활용하고자 한다.
때문에 어안렌즈를 처음 활용하는 이들은 크게 왜곡된 시야로 인해 장면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떻게 하면 왜곡이 포함된 어안 렌즈의 시야로 안정적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을까? 바로 수평•수직을 정확하게 지키는 정직한 구도에서의 촬영이다.
담고자 하는 장면에서 시선이 가는 곳에 기준이 되는 선을 정하고 수평•수직을 맞춰가며 촬영을 진행해보자.
이를 활용하면 장면의 어느 한 구석이 지나치게 휘어지지 않아 비교적 이질감 없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카메라의 수평계 기능으로 앵글의 수평을 모니터링하며 촬영하면 보다 쉽게 수평•수직을 맞출 수 있다.
02. 장면에 맞는 앵글을 선택해 변주를 준다
어안 렌즈의 왜곡으로 인한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익숙해지면 이를 응용해 왜곡된 시야를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100°에서 180°까지의 화각을 가진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는 대상을 바라보는 각도가 조금만 바뀌어도 장면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피사체를 돋보일 수 있는 최적의 앵글을 찾아보자.
예시 사진을 살펴보자. ①아래로 향하는 깊이를 가진 공간의 특징을 강조하고 싶다면 하이앵글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카메라를 눈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키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게 하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개체들은 실제보다 크게, 멀리 떨어진 개체들은 실제보다 작게 사진에 담겨 공간의 깊이를 보다 과장되게 표현할 수 있다.
②특정 건축물이나 구조물의 웅장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로우앵글을 활용해보자. 렌즈의 시선을 아래서 위로 향하게 하면 앞서 설명한 하이앵글과 마찬가지의 원리로
피사체의 특징을 강조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앵글의 활용에 있어서도 올바른 수평•수직을 우선적으로 지켜야 보는 사람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03. 최단 촬영 거리에서는 왜곡의 강도를 고려하자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의 짧은 최단 촬영 거리 또한 여행에서 만나는 피사체를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강점 중 하나다. 최단 촬영 거리는 카메라가
초점을 잡을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의미한다. 즉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강하게 표현되는 어안렌즈의 원근 왜곡이나 술통형 왜곡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비교적 피사계 심도가 깊은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라도 최단 촬영 거리까지 다가가면 주변 배경이 충분히 흐려진다.
배경 윤곽이 살아있는 형태에서 어안렌즈의 강한 왜곡 효과가 더해지면 본래 촬영자가 표현하고자 했던 바에 비해 혼란스러운 이미지가 될 확률이 크다.
이때는 조리개를 최대 개방 조리개로 설정해 최대한 배경 흐림을 강하게 표현하거나 줌 조절을 통해 배경과 주 피사체의 조화를 확인하며 촬영하면 효과적이다.
04. 후보정을 통해 비현실적 표현을 바로잡는다
좌측사진 : Before / 우측사진 : After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로 촬영한 어떤 결과물은 렌즈의 여러 왜곡 효과로 인해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표현됐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미지들을 배제하는 작업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의 왜곡 효과를 조정해보자. 많은 이들이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어도비 사의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예시 사진처럼 보정 작업을 진행했다. 어도비의 RAW 파일 편집 프로그램 ACR(adobe Camera RAW)에는 카메라, 렌즈 제조사에 따른
다양한 렌즈 교정 프로필이 내장되어 있다. 이를 통해 프로필 교정 기능을 활용하면 프로그램의 설정값에 따라 쉽고 빠르게 사진의 구면 수차 및 비네팅을 교정할 수 있다.
물론 프로그램으로 적용하는 교정 값이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다. 화면 구성에 따라 어떤 요소들은 모서리를 늘린 것과 같은 모습으로 표현되고 무엇보다 촬영자가 눈으로 보고
촬영한 장면과 지나치게 멀어질 수 있다. 기능 내 세부 사항에서 교정 양을 원하는 수치로 조절해보자. 촬영자의 기억에 남은 표현과 현실적인 모습의 중간 지점을 찾아
독특하면서도 이질감이 없는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이 HD PENTAX-DA FISHEYE 10-17mmF3.5-4.5ED를 활용하는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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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2021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