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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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명품 삼각대 브랜드 짓조에서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세트로 구성한 '레전드'라는 제품이 출시되었다. 이 제품 세트의 특징은 환경 파괴 없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데 있다. 친환경 제품이 대세인 만큼 카메라, 영상 관련 분야에서도 이러한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 같다.

'레전드' 번들 세트는 해외 Indiegogo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하여 펀딩이 진행되었던 제품으로 1,700명 이상의 후원자 및 100만 달러 이상의 펀딩을 달성하였으며, 아프리카의 청소년들을 위한 5만 달러 이상의 자금 또한 모금되었다. 성공적인 클라우딩 펀딩이 진행된 제품인 만큼 브랜드의 명성, 기술력,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명품 삼각대 브랜드로 잘 알려진 짓조의 여행용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 패키지 번들 세트를 메고 홍천강 겨울 여행을 다녀왔다. 꽁꽁 언 홍천강에서 즐거운 사진 생활을 만끽할 수 있었다.

꽁꽁 언 홍천강으로 겨울 여행을 떠날 때 짓조 레전드 번들 세트의 삼각대와 백팩을 사용해 보았다. 짓조는 오래된 역사와 우수한 제조 기술이 입증된 브랜드인 만큼 완성도 높은 삼각대와 백팩을 만날 수 있었다. 모두 환경 파괴 없는 친환경 제품이며, 내구성 또한 뛰어나 오래오래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었다.

레전드 번들에 포함된 삼각대와 백팩을 만나보자.

| 명품 삼각대 짓조 레전드 GK1545T-RTI

짓조 삼각대는 한번 사면 다른 삼각대는 구매할 생각이 안 든다는 끝판왕 브랜드로 우수한 제조 능력과 장인 정신이 깃든 삼각대는 사진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삼각대는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제품의 70% 이상을 사용자가 직접 수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직접 짓조 레전드 삼각대를 케어 및 유지할 수 있도록 렌치, 헤드 윤활제 등이 포함된 키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간단한 자가 관리만으로 어디에 보관하든 완벽한 상태로 제품 유지가 가능하다. 삼각대 케어 및 유지 관련 방법은 아래 동영상을 확인하길 바란다.

100% 카본 소재로 제작된 삼각대 다리는 여행용 삼각대에 적합한 무게임과 동시에 최고의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정밀한 알루미늄 다리 장금 장치는 카메라 무게에 상관없이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었다.

혁신적인 카본 eXact 튜브를 사용하여 기존 모델보다 훨씬 견고해졌으며, 기존 튜브 보다 더 큰 사이즈의 지름을 갖고 있어 삼각대 최하단 섹션의 다리 튜브가 더욱 튼튼해져 다른 브랜드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카메라 거치가 안정적인 느낌이다.

삼각대 다리는 180도 접는 방식으로 다리를 접었을 때 생기는 공간에 센터 컬럼과 헤드를 넣을 수 있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해 콤팩트한 느낌이 든다.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한 움직임을 가진 헤드는 사진의 전문성까지 높여준다.

사진 촬영 시에 직접 사용해 보니 지지 하중이 8kg으로 큰 만큼 안정적인 카메라 거치가 가능했다. 펼쳤을 때 높이도 높아서 여러 앵글로 촬영하는데 유용했다.

커스터마이징 스트랩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삼각대를 휴대할 수도 있다. 스트랩은 친환경 소재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은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탁월한 편안함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명품 브랜드인 만큼 고급스러움은 덤이다.

| 모델명: GK1545T-RTI

| 무게: 약 1.45kg

| 지지 하중: 약 8kg

| 접었을 때 길이: 약 43cm

| 높이: 최대 165cm (센터컬럼 내렸을 때 141cm)

| 기타: 볼 헤드 / 수평계 / 다리 단수 4단 / 다리 각도 25도, 70도 / 파나로믹 회전 360도

| 친환경으로 제작된 여행용 사진 전문 가방

요즘 친환경 제품이 대세인데, 짓조의 카메라 가방에도 이런 트렌드가 반영되었다. 가방의 원단은 재활용 섬유 소재가 사용되었고, 가죽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개발된 소재로 만들어졌다. 통기성, 내마모성 및 내구성이 뛰어난 가죽으로 거친 야외 환경에서도 손상될 염려를 줄여 준다.

65% 재활용 섬유 소재 사용, 제조 공정 시 물의 양 최소화, 유독성 물질 미사용, 친환경 공정 등 ESG 경영이 반영되었다.

가방의 원단은 플라스틱 물병 등의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이자 높은 내구성까지 갖췄다. 촉감은 폴리에스터와 옥스퍼드 원단을 섞어 놓은 듯하며 캐주얼한 느낌이라 여행룩을 함께 코디하기에 좋았다. 기본적으로 발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물에 젖었을 경우 물기를 털어서 자연 건조하면 된다. 오염이 되었을 경우, 수건에 물을 살짝 적혀 닦아 내면 된기에 관리도 매우 쉽다. 우천 시를 대비해 레인커버도 제공된다.

상단은 파티션 분할 없이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여행에 필요한 옷이나 소지품 등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필자는 당일 여행이라 드론을 넣었다. 하단은 파티션을 자유롭게 구분할 수 있어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수납하기 편리하며, 사이드 수납부를 통하여 카메라를 빠르게 꺼내고 넣을 수 있어 기동성 또한 좋다.

측면에는 롤톱형 사이드포켓이 있어 물병 등을 보관하기 유용하며, 삼각대 수납 전용 사이드포켓도 있어 깔끔하게 삼각대를 휴대할 수 있다.

또한 히든 포켓이 있어 카드나 지갑, 메모리 카드 등도 수납할 수 있다. RFID 보호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데이터 손실이나 복제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배낭 후면에는 노트북 전용 수납공간도 있어 여행 및 사진 작품 활동의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배낭의 잠금장치는 피드락 고정 장치가 적용되었는데, 이 시스템은 최근에 배낭이나 벨트를 채울 때, 혹은 장갑이나 액세서리를 부착할 때 사용하는 편리한 장치이다. 잠금을 풀 때는 버클의 홈쪽으로 가볍게 내리고, 잠금을 채울 때에는 동그란 부위가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잠금이 채결된다.

지퍼 고리는 잠금장치가 있어 보다 안전하고 고급스럽다.

| 모델명: GCB LG-BP

| 무게: 약 1.7kg

| 용량: 14L (후면 노트북 수납 15인치)

| 사이즈: 47 x 40 x 19 cm

| 꽁꽁 언 홍천강 여행을 짓조 레전드와 함께

꽁꽁 언 홉스골을 찾은 이유는 재작년에 겨울 몽골의 꽁꽁 언 홉스골 호수 사진에 반해 가려고 예약까지 해놨다가 코로나로 인해 못 가게 되어 대안으로 찾은 겨울 여행지이다. 1월 말쯤 되면 강 전체가 꽁꽁 얼어붙는다. 두께가 30cm는 족히 넘기 때문에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얼음 썰매도 탄다. 심지어 경운기도 이 위를 지나다니곤 한다. 올해도 얼음 위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홍천강을 찾았다.

2월 중순이라 꽁꽁 언 홍천강이 녹기 시작할 타이밍이지만, 올해는 2월 말까지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기에 아직은 얼음이 단단했다. 얼어붙은 홍천강은 놀기에도 좋고, 얼음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홍천강의 명물 배바위이다. 우뚝 솟은 바위 옆으로는 낮은 깊이의 웅덩이가 있어 여름에는 스노클링, 카약, 캠핑 등을 하며 놀기도 한다. 겨울에도 동계 캠핑을 즐기는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필자도 작년에는 배바위 옆에서 얼음 캠핑을 즐겼었다. 매우 춥지만, 나름 겨울 낭만을 만끽해 볼 수 있기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