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18-50mm F2.8 DC DN Contemporary X마운트 렌즈는 "작고 가벼운 렌즈"라는 미러리스 시대의 캐치프레이즈를 가장 잘 반영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APS-C 크롭 이미지 센서 대응의 F2.8 고정 조리개 표준줌렌즈가 285g으로 웬만한 대구경 단렌즈보다 가볍게 설계되었는데, 후지필름 X-T3 장착 컷을 비롯해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 드립니다.
시그마 18-50mm F2.8 DC DN Contemporary FUJIFILM X Mount
후지필름 APS-C 크롭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가장 가벼운 F2.8 표준줌렌즈
후지필름 X-T3
시그마 C 18-50mm F2.8 DC DN FUJIFILM X마운트 렌즈의 디자인 및 주요 스펙
| 최신 크롭 미러리스용 줌렌즈 디자인
시그마 18-50mm F2.8 DC DN Contemporary FUJIFILM X Mount 렌즈는 시그마글로벌비전의 미러리스 전용 렌즈 디자인 컨셉을 이어받고, 전체 길이 76.8mm 수준으로
10cm가 되지 않는 길이에 고정 조리개와 표준 구간에 대응합니다.
작은 렌즈인 만큼 아우터줌을 채택했지만 줌아웃 했을 때 부담스러운 정도의 길이가 아니며, 마운트 쪽은 간이 방진방적이 적용되었습니다.
경통 전체에 걸친 게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촬영 중 갑작스러운 우천 등에 의한 피해를 입기 전 보호하기 위한 시간은 충분하지요.
후지필름 X-T3 APS-C 크롭 미러리스 카메라에 마운트 했을 때 총 무게가 대략 824g 수준으로 (539g+285g)
F2.8 고정 조리개의 표준줌렌즈 조합으로는 굉장히 가벼운 무게라 할 수 있습니다. (X-T30II, X-E4와 같은 경량 미러리스에 장착하면 650g 전후 수준)
핸드헬드 촬영은 물론 짐벌 사용 등의 영상 촬영에서 무게 부담을 대폭 줄여주지요.
| 시그마 1850 X 렌즈의 주요 스펙
시그마 1850 X 마운트 렌즈 스펙은 무게 및 조리개 값으로 설명됩니다. APS-C 크롭 이미지 센서 대응
렌즈임에도 F2.8 고정 조리개의풀프레임 환산 27-75mm 상당의 표준줌렌즈가 285g 수준이라는 것 자체가 장점이지요.
최단 촬영거리는 18mm 최대 광각에서 12.1cm, 50mm 최대 망원에서 30cm로 상당히 짧은 편으로 최신 렌즈의 트렌드가 반영됩니다.
조리개 날은 원형 조리개 7매가 적용되고 55mm의 필터 사이즈가 55mm 수준입니다. AF를 담당하는 스테핑 모터는 구동 소음이 없고
쾌적한 AF가 가능하고, 후지필름 X 마운트 및 소니의 E 마운트와 시그마의 L 마운트 크롭 센서에 각각 대응합니다.
렌즈의 화질 특성
MTF 차트 / 렌즈 구성 / 100% 확대 분석 / 보케 특성 / 빛 갈라짐 특성
| MTF 차트
MTF 차트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준수한 화질 수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망원단의 선도가 높은 수준이고
18mm 최대 광각 및 50mm 최대 망원 모두 10라인은 1.0 근처에서 시작해 극주변부까지도 0.9 수준을 유지하면서 콘트라스트가 떨어지지 않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30라인도 최대 광각 및 최대 망원 모두 0.9에서 시작하고 18mm는 주변부 0.7, 50mm는 0.9 수준이 유지되다가 극주변부에서 떨어집니다.
줌렌즈들이 통상적으로 보여주는 수준이기도 한데, 보통 렌즈가 크고 무거울수록 화질 수준을 맞추기 쉬운 걸 감안하면 이 정도 경량화된 렌즈의 화질 수준이 매우 높다는 걸 알 수 있지요.
| 렌즈 구성
시그마 1850 렌즈는 10군 13매의 렌즈 구성으로 특수 렌즈는 1매의 SLD 저분산 렌즈, 3매의 비구면 렌즈가 적용되어 수차 억제 및 깔끔한 화질을 구현합니다.
마찬가지로 경량화된 구성에서의 앞선 MTF 차트 수준의 화질을 보여준다는 건 향후 비슷한 경량화 컨셉의 고화질 렌즈를 기대하게 합니다.
| 100% 확대 화질 분석
최대 광각 18mm에서 최단 촬영거리 12.1cm는 피사체에 상당히 다가가 촬영이 가능하고, 이때 최대 개방 F2.8 조리개에서도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줍니다.
보통 최단 촬영거리 개방 화질에서는 구면수차가 보이기 쉬운데, 시그마 1850은 굉장히 잘 억제한 편이지요.
최대 광각의 수 m 거리의 중간거리 샘플링이 좀 애매해서 원거리 결과물을 F8.0으로 확인해봤습니다.
주변부 화질까지는 충분한 정도로 볼 수 있는데, 후속 사용기 리뷰에서 18mm 화질은 한 번 더 확인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주변부까지의 화질이 최대 망원이 최대 광각보다 조금 우세한 편인데, F2.8 최대 개방에서 원거리 표현력이 상당합니다.
55mm의 필터 구경까지 감안한다면 분명 실사용상 의미 있는 수준의 화질을 구현했다는 느낌이네요.
| 시그마 1850 DC DN 렌즈의 보케 특성
* 일정상 광학구조가 동일한 E 마운트 버전 데이터를 사용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18mm 최대 광각 보케 형상
7매의 원형 조리개 날을 채택해서 최대 개방 구간을 벗어나며 F3.2부터 서서히 보케가 각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연삭흔이나 보케 테두리가 자연스럽게 렌더링 되어 전반적인 묘사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주변부 레몬 보케는 F3.2~3.5 수준에서 바로 사라지는군요.
- 50mm 최대 망원 보케 형상
최대 망원 50mm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말끔한 보케 형상을 보여줍니다. F2.8을 벗어나며 F3.2부터 조금씩 각지기 시작하는 것과
주변부 레몬 보케가 F3.2~3.5 수준에서 사라지는 것 등 전반적인 특성이 비슷하군요.
| 시그마 1850 DC DN 렌즈의 빛 갈라짐 특성
* 일정상 광학구조가 동일한 E 마운트 버전 데이터를 사용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18mm 최대 망원 빛 갈라짐 형상
최대 광각에서의 빛 갈라짐 패턴은 조리개를 상당히 조였을 때 어느 정도 날카롭게 갈라지는 형상이 나타납니다.
F16 정도에서 7매의 조리개날에 의한 14갈래의 갈라짐이 관찰되며 회절 영향이 크지는 않아서 조금 더 조여가며 촬영이 가능합니다.
- 50mm 최대 망원 빛 갈라짐 형상
상대적으로 50mm에서는 18mm보다는 빛 갈라짐의 날카로운 정도가 덜 한 편입니다. 야경 장노출 등의 촬영까지 염두에 둔다면
일반적인 패턴의 빛 갈라짐은 기대할 수 있겠는데, 수동 렌즈 수준의 날카로운 수준은 못 미치는 중간 정도로 볼 수 있네요.
후지필름 APS-C 크롭 이미지센서 대응 가벼운 표준줌렌즈의 다양한 활용
근거리 꽃 사진 / 스냅 사진 / 풍경 사진
표준줌렌즈는 광각부터 준망원까지 여러 화각을 렌즈 교환 없이 촬영 가능한 편의성과 시그마 1850 렌즈 특유의 가벼운 무게로
필드에서 무게 부담 없이 여유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근거리 꽃 사진부터 원거리 풍경 사진까지 다양한 장면을 남겨봅니다.
| 근거리 스냅 사진
앞서 렌즈 스펙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18mm 최대 광각에서 12.1cm, 50mm 최대 망원에서 30cm 수준의 비교적 짧은 최단 촬영거리를 가진 렌즈인 만큼
꽃과 같은 작은 피사체에 들이대 꽃을 크게 찍기 좋습니다. 보통 아스티아 필름시뮬레이션이 꽃 사진에 어울리는데, 붉은빛이 도는 꽃들은 클래식네거티브의 독특한 색 표현도 괜찮은 것 같네요.
| 스냅 사진
표준줌렌즈를 사용하면 정말 다양한 장면의 스냅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단렌즈와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화각의 자유로운 운영 덕분에 장면에 맞는 구도 설정이 가능하지요. 후지필름 X-T3 수준의 AF에는 충분히 대응하는
빠릿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촬영을 수월히 할 수 있었네요.
| 풍경 사진
스냅 사진에서와같이 화각 구성의 자유로움은 풍경 사진에서도 유용합니다. 특히 시그마 1850 렌즈는 285g으로
가벼워 여행용 원렌즈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넓은 광각은 물론 타이트한 망원 풍경 촬영 시에도 손쉬운 구도 설정이 가능하지요.
후지필름 크롭 미러리스 사용자를 위한
가벼운 표준줌렌즈,
새로운 축복렌즈의 등장
SIGMA 18-50mm F2.8 DC DN Contemporary FUJIFILM X Mount
시그마 18-50mm F2.8 DC DN Contemporary X마운트 렌즈는 285g의 가벼운 무게로 기존의 F2.8 고정 조리개 표준줌렌즈와는
비교할 수 없는 휴대성을 제공합니다. 최신 렌즈들에 기대되는 준수한 화질 수준과 조용하고 빠른 AF까지 화질과 AF, 무게의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지요.
렌즈 화질 측면에서 대구경 렌즈 대비 역광 플레어와 빛 갈라짐 측면의 아쉬움은 다소 있지만 선예도가 받쳐주기 때문에 휴대성과 트레이드오프로
고려해도 사용하는 데 충분한 느낌입니다. F2.8 고정 조리개 표준줌렌즈로 이 정도 무게의 제품이 거의 전무하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짐벌 운영처럼 무게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상황에서라면 강점이 크고, 일반적인 사진 촬영 환경에서도 대구경 단렌즈 하나 수준의
가벼운 무게는 스냅 사진부터 여행 사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촬영 부담을 덜어주지요. 가볍게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필요로 하시는
포토그래퍼와 비디오그래퍼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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