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어머니가 저와 절에 같이 안 간지 오래되었다고 가자고 권하시더군요.
날도 덥고 종교에 관심이 없었기에 거절 했지만 어머니 말씀대로 단 둘이서 어딜 나간지 오래되었기에 계속되는 어머니의 설득에 마지못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운문사를 지나 청도 사리암을 오르는 길은 오랜만에 산을 오르는 터라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부는 바람이 잠시나마 흐르는 땀과 열기를 식혀줬습니다.
그렇게 걷고 걸어 도착한 사리암에 여름을 대표하는 꽃, 해바라기 몇 송이가 이쁘게 피었던군요 이를 놓칠세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