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테마공모전

소원
dyd1gh*** 2021.12.14

우리는 밤하늘 유난히 눈부신 보름달을 보며, 쏟아지듯 스치는 혜성을 보며, 산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돌탑을 보며 소원을 빌고는 한다.

오늘은 첫 눈이 내렸다, 조금은 이른 11월의 첫 눈이 내렸다. 그리고 당신과 나누었던, 당신 고향에는 눈이 자주 오지 않는다던, 사사로운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지금 당신도 이 눈을 보고 있을까, 나는 오늘 유난히 눈부시던 당신을, 홀연히 나타나 스치듯 끝이 나버린 당신을, 우연히 마주칠 수 있게 해달라고 첫 눈에게 소원을 빌었다.

롯데타워 석촌호수

프로모션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