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찰나에 마주할 때가 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
홀로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누군가가, 진정으로 매순간을 함께해주고 있다는 것.
신앙인으로서 가장 위로가 되면서도 순전한 현재적 마음을 돌이켜볼 수도 있는.. 신앙인의 삶에는 그렇게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을 경험적으로 느끼고 마주한 듯한 순간이 분명히 있다.
그러한 순간을, 스마트폰카메라로 얼른 남겨보았다.
되새기려고,기억하려고 말이다.
오늘도 혼자가 아니었다는 걸.
홀로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신앙의 주인과 함께 감당하고 있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