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이 켜진 도로.
사람들은 멈추기를 기대하지만, 어떤 순간엔 삶이 그 경계를 비켜간다.
그날, 일본 어느 조용한 거리에서 마주한 장면은 정해진 흐름 속에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인간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도시는 질서로 움직이지만, 사람은 늘 그 안에서 자신만의 타이밍을 만들어간다.
이 사진은 ‘규칙’과 ‘행동’ 사이, 그 미묘한 어긋남을 담아낸다.
PENTAX MZ-S
TAMRON SP AF 28-75mm F2.8 XR DI
FUJIFILM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