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손이 따뜻하셨죠.
추운데 찾아왔다며 언 손 꼬옥- 잡아주시던.
마지막 3일 전, 빙긋 웃으시며
"나는 우리 현우가 참 좋다!"
하시던 그 부서진 가뭄같은 음성이 지금도 적이 생생하여
이 가슴이 사무칩니다.
의사는 선고를 내렸지만, 급히 들어섰을 때 따뜻했습니다.
이미 떠나신 당신의 손이 따뜻했습니다.
그게 마지막 인사였습니까?
그래서 반겨주시고 식어버리신 겁니까?
그곳은 안녕하십니까?
Leica M3, Carl Zeiss Sonnar 5cm F1.5, Kodak 400TX (2stop push), 1/60 F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