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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하늘의 색을 관찰하는 걸 좋아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색을, 하늘은 매일 다르게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진 속의 하늘 색은 유독 기억에 남는다. 오래 내려가지 못한 본가로 향하던 길에 만난 색이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설렘을 대변하는 듯 서울역 위의 하늘은 붉게 빛나기도 했고, 왜이리 늦게 가냐고 질타하듯 어두운 보라로 물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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