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유럽에서의 교환학생 일정이 끝나고 친구와 함께 새해를 맞아 노르웨이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둘이서 오로라 경보 앱에 의지해서 추위에 발을 동동 굴러가며 오로라를 쫓아다닌 기억이 나네요.
광대한 오로라의 모습과 역동적인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온갖 고생 끝에 유럽생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치켜든 왼손에 오로라를 가득 담아 포기하지 않고 또 달려보자는 다짐으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은 고물이 되어버린 갤럭시 s5로 찍은 소중한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