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일상을 벗어난 한가로운 산책
반려견 몽실이와 어머니는 자연스레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집 앞 공원을 거닌다.
공원 한 켠에 있던 정자에 앉아 선선한듯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셔터를 끊는다.
처음에 카메라를 낯설어 하시던 어머니는 어느덧 익숙해지셨는지 포즈도 취하시곤 한다.
몽실이는 어느덧 여덟살이 되었다. 어머니의 나이도 어느덧 반백살을 넘어서고 있다.
한 가족의 추석날
여유로운 날씨 속에
산책은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