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보고 즐기지는 못했지만 분명 떠남으로서 가슴속에 남은 것들이 많다.
마주했던 찬란한 순간들이 나의 미련을 남겨 둘 수 있게 해 주었고 뼛속까지 차갑고 시린 겨울의 바람이
내가 새로워 질 수 있도록 도와 주웠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일단 떠나보자 그 어디라도, 떠났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 또 그 보다 더 특별한 것이 없다.
여행이란 스스로가 길을 찾으며 자신의 감상을 남기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