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마을에서 농사를 지시며 자식들이 중장년의 나이가 되도록 농사를 놓지않으시며 살아오신 부모님. 어머님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집을 비우신 기간 홀로 시골집을 지키시며 쓸쓸한 생활을 하고계실 아버님이 걱정돼 급히 찾아간 고향집에서 도착하자마자 뵌 건 그새 수척해지신 쪼그라든몸둥이와 축쳐진 어깨와 무겁게 한발한발 띠시던 걸음걸이...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양쪽에 같이 늙어가는 두아들들이 한없이 든든하신듯 연신 끊이지않는 입답과 자신감으로 꽉꽉 채워져가 축쳐져 굽고 작았던 아버지의 어깨에 힘이들어가선 아버지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