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마와 함께한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SIGMA 14-24mm F2.8 DG DN I Art & 24-70mm F2.8 DG DN I Art
벌써 코로나가 우리의 앞길을 막은 지 벌써 3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에 정말 갖은 모험과 여행을 다니면서 삶의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찾곤 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게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잊고 있던 여행의 모습'을 촬영해주신 김준영 작가님은 인스타그램에서 @travel_mark2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면서 여행시선이라는 개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좋은 기회로 유럽 촬영을 45일간 다녀오시면서 정말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담아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던 여행의 모습을 알려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인터뷰를 요청드렸습니다. 작가님이 들려줄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보여드릴 테니 쭉 보시면서 여행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시길.
Q. 작가님에게도 해외 촬영은 오랜만이었겠네요. 출국하셨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까지는 코로나 상황과 도난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그렇지만 공항에 내리고부터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하면서 점차 꿈인가 생시인가 싶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Q. 이번 유럽 촬영은 45일간의 긴 여정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녀오신 곳 중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이번 유럽 여행에서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은 돌로미티라는 곳인데요. 작은 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진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있는 곳입니다.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크게 솟아있는 산들과 대자연 같은 광활함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김준영 작가가 17개 도시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돌로미티 /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Q. 이번 유럽 촬영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담아내려고 하셨나요?
이번 유럽 촬영에서는 자연스러움과 감정을 주로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존에는 제가 이 두 부분을 잘 녹여내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번 여행에 더욱 중점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느꼈던 무드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보여주고 싶었고 풍경을 마주할 때는 제가 느꼈던 감정에 조금 더 다가가서 찍었습니다.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Q. 작품들을 살펴보면 어떤 상황을 캡처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런 시선의 영감은 어디에서 받나요?
이런 시선에 대한 영감은 인스타그램 내에서 받았습니다. 주변에 스트릿 사진을 찍었던 작가님들부터 다양한 사진을 찍는 작가님까지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레퍼런스를 따라 하기보다는 제가 있는 상황에서 제 스타일대로 녹여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Q. 이번 유럽 촬영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사람들과 교감하려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전까지는 피사체에 다가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제가 들고 있는 카메라를 보면 앵글에 들어와서 포즈를 취하고 다시 나가는 사람들, 미소를 지어주는 사람들, 저에게 다가와서 사진 찍어줄 수 있냐고 부탁하는 사람들 덕분에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용기가 생겨서 다가가서 찍어도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여행의 설렘과 행복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 24-70mm F2.8 DG DN I Art /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Q. 이번 유럽 촬영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번 유럽 여행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자다르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한 곳에 사람들이 매우 몰려있고 축제 같은 분위기에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결혼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을 축하해주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담아주고 나서 다들 피로연으로 향하는 모습까지 담아주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하니까 신랑의 친구 중 한 명이 저에게 큰 소리로 어디 가냐고 하면서 사진을 더 찍어 달라고 했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얼떨결에 야외에서 결혼식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저한테는 소중한 경험이었고, 이 분들이 행복하고 알콩달콩 살고 있기를, 보정해서 보내준 다음에 소중한 사진으로 간직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님이 만난 축제의 현장,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Q. 이번에 드론 사진들도 있었는데 기존의 '여행시선'을 표현하는 방식과 약간 달랐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 사진으로 나의 여행시선을 표현한 이유가 있다면?
드론으로 표현하게 된 이유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과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눈앞에는 그냥 풍경일지라도 하늘에서는 패턴처럼 보이기도 하고 살짝만 위에서 보더라도 풍경이 달라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창의적으로 접근해보자는 생각에서 드론으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작가님 말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니 하나의 패턴 같은 느낌도 들면서 재밌습니다!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Q. 이번 유럽 촬영에서 여러 곳을 촬영하면서 만족스럽게 생각한 렌즈와 느낀 점이 있다면?
이번 여행에서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와 14-24mm F2.8 DG DN I Art 렌즈를 사용했는데 둘 다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24-70mm F2.8 DG DN I Art 같은 경우에는 화질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14-24mm F2.8 DG DN I Art 렌즈는 무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광각 줌렌즈 같은 경우는 항상 무겁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는데 부담이 적었습니다. 또한 AF 속도도 빨라서 제가 찍고 싶은 사진을 찍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위) 14-24mm F2.8 DG DN I Art, (아래) 24-70mm F2.8 DG DN I Art로 촬영했습니다.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Q. 촬영을 준비하면서 장비 준비 & 구성 등을 계획하실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이 있나요?
이번 촬영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은 이 장비가 없어서 이번에 찍고 싶은 사진을 못 찍었다는 말을 스스로 안 하게 계획했던 거 같아요. 내심 저도 이게 없어서 이 사진을 못 찍었다는 변명을 하기가 싫었기 때문에 '어떤 장비가 없으면 후회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에게는 딱 맞는 무게와 구성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Q.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 있다면?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제가 보고 싶었던 풍경들을 눈으로 직접 담고 나서 뷰파인더로 확인하고 셔터를 누를 때였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어떤 곳일까 상상했던 곳들을 직접 다가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면서 살펴보고 원하는 장면을 셔터로 담을 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앞서 말씀드린 돌로미티에서 사진을 찍는 순간순간들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는 돌로미티. 가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주네요.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Q. 사진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시작을 주저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스스로 한계를 짓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나는 이런 사진을 못 찍을 거야.' 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하나둘 사진을 찍고 보니까 못 찍을 줄 알았던 사진도 찍게 되었고 더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사진을 찍을 때 본인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좋아하는 만큼 계속 시도해보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김준영 작가님 덕분에 이렇게 웃음 넘치고, 자유와 평화로운 여행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사진도 사진이지만,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여행의 모습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갈 그날을 기다려보며, 다음에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 이야기로 만나요!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14-24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시그마 24-70mm F2.8 DG DN I Art, ⓒ 김준영 작가 (@travel_mar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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