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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Art & Culture
사진전 그 이상의 아름다운
매력: 교토그라피 2024 2편
2024.05.20

안녕, 에디터 C다. 교토그라피 1편을 통해 교토그라피에 대해, 0번부터 6번까지의 전시에 대해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7번부터 12번까지의 전시, KG+까지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포스팅으로 교토그라피 전시 전체를 파헤치려고 한다. 이 전시 포스팅을 보며 교토그라피와 함께해보자.

 

 

7번 : Tetsuo Kashiwada <Pulling the Void> @Ryosokuin Zen Temple

 

 

 

 

 

카츠와다 테츠오 작가는 일본 태생의 작가로 고등학교 시절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깊은 산속에 살았던 경험으로 자연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담은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프랑스 최초의 샴페인 하우스인 ‘Ruinart Maison’에 방문해서 랭스 지역의 포도원, 보존된 숲을 거닐며 기후가 변하면 식물들과 농업에 어떤 영향이 끼치는지 목격했다. 

 

 

 

 

 

특히, 거미줄을 통해 환경오염 등을 목격하게 되고, 인간과 기후 변화의 연관성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 등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거미줄은 시작점과 끝점을 알기 어렵다. 그만큼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또 어디에서 마무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작가가 색실로 거미줄을 친 건 결국 우리 인간과 자연, 식물 등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동시에 영향을 받는 존재라는 거다.

 

그렇다. 우리가 자연을 이용하며 발전하고 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지금이라도 여러 규제와 제도를 통해 자연이 스스로 회복하길 바라며 자정 능력에 기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우리는 지금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 시점이다.

 

 

8번 : YORIYAS <Casablanca Not the Movie> @ASPHODEL

 

 

 

 

 

 

 

카사블랑카. 모로코의 도시라는 사실을 최근 여행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다가 알았을 정도로 배경지식은 없지만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의 사막, 낙타 등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요리야스는 그런 나 같은 사람들에게 카사블랑카에 대해 색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게 전시를 구성했다.

 

요리야스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출신을 이야기하면 다들 낙타와 사막 그리고 영화 <카사블랑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현실과 많은 괴리가 있다고 느껴 작품을 기획했다고 한다. 그가 괴리를 느낄 수밖에. 영화 <카사블랑카>는 1942년 영화이기 때문. 그만큼 카사블랑카는 1942년에 나온 영화 속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원래 브레이크 댄서이자 안무가였는데 무릎을 다쳐서 활동하지 못하게 되자 춤 대신 카메라로 카사블랑카를 촬영했다. 요리야스는 브레이킹 무브와 플로어 같은 춤을 추면서 사진을 촬영했다. 이건 요리야스만의 사진 스타일을 만드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 춤의 특성상 높낮이, 기울기 등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카사블랑카의 현재를 아이레벨, 하이레벨, 로우레벨 등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요리야스만의 방식으로 촬영한 카사블랑카는 독특하지만 매력적이다. 일정하지 않고 제각각인 사진 자체가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가 뒤섞인 카사블랑카의 모습이 아닐까.

 

 

9번 : Irainan citizen and photograrphers <You Don't Die the Story of Yet Another Iraninan uprising> @Sfera

 

 

 

 

 

 

특정한 사진작가가 없는 전시인 <You Don't Die>는 22세 마흐사 아미니라는 이란 여성의 의문사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에 관한 전시다. 2022년 마흐사 아미니는 히잡을 바르게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게 체포된 뒤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었는데 이란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로 우리나라에서는 ‘히잡 반대 시위’로 소개된 적이 있다. 이번 <You Don't Die>는 그 피로 물들었던 마흐사 아미니 시위의 경과와 실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 자료를 모두 아카이빙 해서 참혹했던 현장을 그대로 가져왔다. 죽은 그녀와 함께 싸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를 기리기 위해 많은 이란의 여성들은 히잡을 벗어던지고 삭발을 감행하며 SNS 등을 통해 춤을 추기도 하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여성들과 지지하는 사람들을 체포해 투옥하는 등 탄압의 강도를 더욱 높여갔다. <You Don't Die>에서는 어려운 현실이지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동시에 참혹했던 진압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영상에서는 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시위대의 모습, 정부의 탄압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란 정부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이 외부에 나가는 걸 막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하며 총 공세를 펼쳤을텐데 이 전시는 어떻게 열릴 수 있었을까. 프랑스 언론사인 ‘르 몽드’와 이란 기자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에 이 사건을 알릴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세상을 향한 외침이면서 동시에 이란인들의 용기와 자유를 향한 열망. 그리고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을 영원히 기록함으로써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Woman, Life, Freedom.

 

 

10 : Jaisingh Nageswaran <I Feel Like a Fish> @TIME'S

 

 

 

 

 

Jaisingh Nageswaran 작가는 인도의 불가촉천민인 ‘달리트’ 출신의 작가로 어린 시절부터 차별과 폭력 등에 노출되어 있었다. 달리트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 안에서도 가장 낮은 계급이다. 출신 계급으로 인해 작가는 정식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형의 카메라를 손에 넣고 사진작가를 꿈꾸며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카스트 제도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 코로나 이후 작가는 고향으로 돌아와 카스트 제도의 문제, 잔혹한 일상 등을 고발하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안의 강렬한 타이포를 통해 작가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대담하고 끊임없이 던져낸다.그리고 작가는 덤덤히 이야기를 이어간다. 카스트 제도로부터 독립되기 전까지 자신은 그저 어항 속에 갇힌 물고기일 뿐이라고. 

 

 

11 : Kikuji Kawada <The Map / Vision of the Invisible> @Kyoto City KYOCERA Museum of Art

 

 

 

 

 

 

이번 전시는 시그마에서 후원하는 전시다. 시그마는 이번 교토그라피의 메인 스폰서 중 하나인데 교토의 유명한 교세라 미술관에서 진행했다. 카와다 키쿠지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원로 작가인데 이번 교토그라피에서 3가지 주제에 대한 전시를 진행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20년이 지난 1965년. 전쟁에 대한 집단적인 기억에 대한 고찰, 은유적인 표현 등을 담은 <The Map>. 그리고 전후 시대부터 20세기를 살아오며 느낀 기상 현상, 현실 세계의 종말론적인 느낌을 담은 <Last Cosmology>. 마지막으로 전후부터 경제 호황기 시절 일본에서 목격한 불안한 현실, 망상, 문화병 같은 시대적인 모습을 그린 <Los Caprichos>까지 전시가 되어 있었다.

 

 

 

 

 

마지막의 <Los Caprichos>는 이전까지 공개된 적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 공개되어 회고전의 느낌으로 모든 시리즈를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는 연도별로 개별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져 하나의 방을 지나칠 때마다 시간의 흐름, 시대의 변화를 표현한 듯한 느낌으로 구성했다. 작가의 눈을 통해 기록된 격동적인 역사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이 시리즈는 이런 현상들의 해석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보는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을 뿐.

 

 

12 (1) : Tokuko Ushioda <ICE BOX + My Husband> @Kyoto City KYOCERA Museum of Art

 

 

 

 

 

 

 

전시에 입장하면 거대한 냉장고 속을 담은 사진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수많은 냉장고 안을 담은 사진들로 가득하다. 우시오다 토쿠코 작가의 <ICE BOX>는 지인들의 냉장고를 담은 시리즈다. 

 

냉장고는 삶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며 필수적인 공간이다. 우시오다 토쿠코 작가 또한 그런 일상적인 물건 속에 숨겨져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부, 사회적인 지위, 가족의 형태와는 상관 없이 그저 냉장고 속의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 그 안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다. 그렇기에 작가는 아직도 이 <ICE BOX>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일지도.

 

 

 

 

 

 

이 냉장고 안의 사진들을 지나 쭉 들어가면 이어서 남편과 딸 마호의 탄생으로부터 5년 간의 시간을 담은 <My Husband>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평범함과 일상의 시간 속에서 작가는 아이와 가정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함을 세심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로 가득 채웠다.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사용하던 삼각대,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등 사진 외에 물건들을 통해 보는 사람에게 그 시간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12 (2) : Kawaguchi Rinko <Cui Cui + As it is> @Kyoto City KYOCERA Museum of Art

 

 

 

 

 

 

 

 

가족의 힘은 어디까지인가. <Cui Cui + As it is> 시리즈는 카와구치 린코 작가가 태어날 때부터 함께 살았던 할아버지와의 모습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13년에 걸쳐 촬영한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두 가지의 이야기지만 결국은 하나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이 시리즈를 보다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어느 한 가족의 모습에서 우리 가족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일까. 가족의 형태와 살아가는 모습은 달라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족’에 대한 감정과 애정은 보편적인 것이라 더욱 이입되었다.

 

 

 

 

 

 

 

시간이 지나 할아버지는 죽는다. 하지만, 그것으로 가족의 이야기가 끝나지는 않는다. 가족의 이야기는 새롭게 태어난 생명들의 모습으로 재구성된다.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생기가 넘친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이번 12번 전시는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했다. 다른 두 작가가 표현한 가족, 집, 일상 그리고 죽음과 탄생. 이 모든 건 있는 그대로 흘러가는 것들이지만 그런 순간들을 세심하고 다정하게 담아냈다.

 

이런 모습은 시대, 국가, 사상 등을 초월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과 함께한다. 작품을 보는 내내 나의 삶과 경험이 오버랩되는 이 경험은 어디서도 겪어본 적이 없다. 예술이라는 것도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니까.

 

 

KG+ 2024 : S1

 

 

 

 

 

 

교토그라피가 메인 프로그램이라면 KG+는 신인 작가와 큐레이터를 발굴하려는 목적의 전시다. 이 또한 교토 전역을 통해 열리는데 목적성에 맞게끔 100개가 넘는 전시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된다. 하지만 정말 많은 수의 전시가 열리기 때문에 모두 방문하는 건 불가능하다. 

 

100개가 넘는 전시관 중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르겠다면 KG+ SPECIAL 부스를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스페셜 부스는 S00번부터 S10까지 준비되어 있는데 S1만이라도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KG+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작가의 작품과 그 외 세계에서 온 여러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올해도 우승자의 작품과 정말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올해는 특별히 교토그라피와 KG+의 메인 스폰서인 SIGMA의 라운지가 1층에 꾸며져 있었다. CP+ 2024 때처럼 시그마 본사와 도쿄의 해외 서적을 전문으로 하는 서점인 ‘POST’와 함께 사진집을 큐레이션 해놨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들의 희귀 서적 등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곳이라 시간 보내기도 좋다.

 

시그마 라운지는 올해 루이스 폴센과 FLOS라는 유명한 조명 브랜드와도 콜라보를 하여 인테리어를 해놓고 무료로 여러 카탈로그와 서적 그리고 물도 제공하여 라운지의 기능을 극대화하여 구성해놓은 점도 인상 깊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작가의 전시를 볼 수 있다. 실험적인 작품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교토그라피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큐레이션보다는 작품에 좀 더 집중되는 느낌으로 진행되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었다. 남재훈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는데 교토에서 우리나라 풍경을 마주하는 신선함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제한 없는 다양한 형식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담긴 메시지는 가볍지 않지만 이렇게 실험적인 전시와 큐레이션을 볼 수 있어서 교토그라피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KG+는 이렇게 실험적인 메시지와 전시를 통해 매년 우승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우승자는 다음 해 교토그라피에 초청되어 전시를 진행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된다. 언젠가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

 

 

KYOTOGRAPHIE 2024

: 매년 4월 말부터 한 달 간 진행

: KYOTOGRAPHIE와 KG+ & KYOTOPHONIE 함께 진행

: 각 홈페이지 통해서 티켓 구매 / 전시 프로그램 정보, 위치 확인 가능

: 휴관일, 운영 시간 등은 각 전시관마다 상이

: https://www.kyotographie.jp/en/
: https://kgplus.kyotographie.j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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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C 글 · 사진

오늘도 장비를 삽니다. 장비 없인 못살아.

태그 #교토그라피 #kyotographie #교토사진전 #국제사진전 #사진전시회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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