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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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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숲속 한옥 고양이 카페 가배원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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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색 카페를 찾아 전국 곳곳을 찾아보고 있는데요. 이번엔 고양이라면 정말 사족을 못쓰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포항의 ‘가배원 카페’를 소개하려고 해요. 포항의 시내를 벗어나, 기북면으로 움직이다 보면 덕동문화마을 근처의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이 위치하고 있는 곳의 한 골목에서 찾을 수 있는 카페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골목에 카페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마치 시골집에 들어서는 느낌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한옥 스타일의 카페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차분하고 힐링이 필요한 순간을 찾고 있다면 아마도 이곳이 딱 맞는 장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이곳의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옥의 느낌, 하지만 그것만이 아닌

 

 

가배원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입니다. 최근에는 인위적으로 만든 한옥 스타일도 있지만 여기는 그냥 원래 그대로를 보여주는 고즈넉한 한옥 건물의 기와 지붕과 목재 구조물로 되어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한옥 특유의 기와와 서까래, 그리고 넓은 마룻바닥이 돋보이는 이곳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안쪽에 들어서면 현대적인 감각이 잘 녹아 있기도 합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특히나 파릇파릇한 계절에 방문한다면 이곳저곳의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전통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한옥의 고요함과 현대적 세련미가 만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루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속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반기는 듯 아닌 듯 고양이들

 

 

가배원 카페의 또 다른 큰 매력은 바로 고양이들입니다. 검색을 해봐도 한옥 카페와 함께 항상 고양이 카페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입구에 들어서자 구석구석에 고양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죠. 고양이 카페의 특성상 이곳에는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에 익숙한지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고양이들이 반갑게 맞아주며, 어느새 요 녀석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


 

 

 

고양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카페 방문객들과 놀곤 하는데 몇몇 아이들은 처음에는 낯가림을 하다 가도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 친근한 척을 하곤 합니다. 때로는 무릎 위에 앉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조용히 옆에서 자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이 사진을 담아서인지 카메라에 대한 경계심도 없고 호기심으로 자꾸 렌즈로 다가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귀여운 행동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날아가는 힐링의 느낌이 절로 드는 것 같네요.

 

 


 

 

근처 고양이와 함께할 장난감들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 모습.


 


 

 

아이들마다 카페 방문객 근처에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고양이답게 무관심인 척 각자의 사색을 즐기고 있는 모습도 재미있습니다.


 

 

 

음료 그리고 디저트

 

 

한옥 느낌이라면 전통차가 더 어울릴 것 같지만 막상 실내에 들어서면 커피와 함께하는 디저트가 은근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가격대는 살짝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커피만을 즐기기보단 전체 분위기에 빠져드는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테이크 아웃을 하진 않을 테니까요. 에스프레소와 드립 커피 그리고 아이스크림 등이 있으며, 수제 오미자차와 청귤차, 생강차 등의 음료와 무화과 호밍빵, 케익 그리고 특이한 것이 시금치 피자 메뉴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배원 카페의 중요한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커피는 신선한 원두로 직접 로스팅 하여 풍부하고 깊은 맛을 자랑해요. 특히 ‘가배원 시그니처 블렌드’는 진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바디감이 조화를 이루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커피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 블렌드는 꼭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디저트의 종류는 많지는 않았지만 무화과 호밀빵과 케이크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호밀빵 특성상 살짝 질긴 느낌은 있었지만 커피와 함께 천천히 먹기에는 오히려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종종 음료만 시켰는데도 살짝 디저트를 끼워 주시거나 디저트라 다 떨어지면 다른 걸 챙겨 주기도 한다고 하니 사장님의 친절함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실내를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서 마치 정겨운 시골집에 놀러 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실내 테이블은 많지 않아서 주말 등에는 웨이팅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북적이는 분위기는 아닌 조용한 느낌입니다. 보통 카페에는 음악이 틀어져 있기 마련인데 가배원은 별다른 음악을 틀지 않아 정말 조용하면서 새소리, 자연 소리만 들리는 것 같아 더욱더 좋았던 느낌입니다.

 

 


 

 

카페 내부나 테이블 위까지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이 가배원만의 재미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내에 커다란 통창으로 외부 테이블이 보이는데 외부에서는 바로 냇가를 볼 수 있고 이곳에 유명한 가배원의 포토존이 있기도 합니다.

 

 

자연광이 가득한 아늑한 분위기

 

가배원 카페의 인테리어는 정말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마룻바닥을 부드럽게 비추면서, 공간 전체를 환하게 만들어줘요. 자연 소재의 가구와 장식들이 공간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 주어서, 마치 집에서 쉬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앉아 있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정원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한층 차분해지죠. 이곳에서 커피 한 잔과 고양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함께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가배원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전통 한옥의 정취와 귀여운 고양이들, 그리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커피와 디저트가 어우러져 정말 멋진 시간을 선사해요.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포항을 여행할 때, 또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가 필요할 때 가배원 카페를 꼭 방문해 보세요. 고요한 한옥의 품에서 고양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과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가배원 카페에서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 가배원
📌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12-2
📌 영업 시간 : 월 13:30 - 18:00, 화 12:00 - 16:59, 수/목 12:00 - 18:30, 금 13:00 - 21:59, 토/일 11:30 - 18:59
📌 전화번호 : 0507-1368-1701 
⭕ 참고 사항 : 무선인터넷, 테이크 아웃, 예약 가능, 주차(건너편 포항전통문화체험관 및 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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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 글 · 사진

프리스타일 영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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