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숲 속의 한적한 한옥 카페 추천
-자연 속에 뛰어노는 냥이들의 하루 집사 체험
오늘도 이색 카페를 찾아 전국 곳곳을 찾아보고 있는데요. 이번엔 고양이라면 정말 사족을 못쓰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포항의 ‘가배원 카페’를 소개하려고 해요. 포항의 시내를 벗어나, 기북면으로 움직이다 보면 덕동문화마을 근처의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이 위치하고 있는 곳의 한 골목에서 찾을 수 있는 카페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골목에 카페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마치 시골집에 들어서는 느낌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한옥 스타일의 카페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차분하고 힐링이 필요한 순간을 찾고 있다면 아마도 이곳이 딱 맞는 장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이곳의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옥의 느낌, 하지만 그것만이 아닌
가배원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입니다. 최근에는 인위적으로 만든 한옥 스타일도 있지만 여기는 그냥 원래 그대로를 보여주는 고즈넉한 한옥 건물의 기와 지붕과 목재 구조물로 되어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한옥 특유의 기와와 서까래, 그리고 넓은 마룻바닥이 돋보이는 이곳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안쪽에 들어서면 현대적인 감각이 잘 녹아 있기도 합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특히나 파릇파릇한 계절에 방문한다면 이곳저곳의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전통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한옥의 고요함과 현대적 세련미가 만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루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속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반기는 듯 아닌 듯 고양이들
가배원 카페의 또 다른 큰 매력은 바로 고양이들입니다. 검색을 해봐도 한옥 카페와 함께 항상 고양이 카페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입구에 들어서자 구석구석에 고양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죠. 고양이 카페의 특성상 이곳에는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에 익숙한지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고양이들이 반갑게 맞아주며, 어느새 요 녀석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