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S매거진

데일리 렌즈
PRODUCT렌즈
일상의 풀프레임 카메라,
데일리 렌즈 요거 어때?
2025.02.04
601 1

스마트폰 카메라가 일상화되었지만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퀄리티나 감성은 확실히 또 다른 맛입니다. 하지만 부피와 무게 때문에 카메라를 별도로 휴대하는 것은 큰마음을 먹지 않고서야 들고 나가는 것조차 망설여지게 되는데요. 이런 분들을 위하여 이번엔 풀프레임 카메라도 조금 더 가볍게 들고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초경량 콤팩트 렌즈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항상 카메라를 액세서리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데일리 렌즈를 말이죠.

 

바로 삼양옵틱스의 삼양 리마스터 슬림과 시그마의 DG DN Contemporary 렌즈군입니다. 

 

 

 

 

 

삼양 리마스터 슬림 시리즈

 

 

먼저 소개할 제품은 국내 기업인 삼양옵틱스에서 최근 출시한 삼양 리마스터 슬림 시리즈입니다. 왜 시리즈라고 했냐 하면 바로 3개의 렌즈가 동시 출시되었기 때문이죠. 2개 혹은 3개 세트로 구입이 가능하며 개별 구매도 가능한데 세트는 위와 같이 전용 하드케이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존 렌즈와 다르게 재미있는 것은 바로 모듈형 교환 렌즈라는 것입니다. 전체 렌즈를 교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베요넷 마운트 모듈이 카메라에 결합한 상태에서 총 3가지 화각의 콤팩트한 렌즈 모듈만 교체하면 되는 것인데, 이 베요넷 마운트를 공용으로 같이 사용하다 보니 교환 렌즈 모두를 갖고 다녀도 부담이 없게 됩니다. 

 

 

 

 

더군다나 마운트 모듈도 매우 슬림하면서도 가볍습니다. 보통 이 정도 되면 수동 초점만 지원되기 마련인데 AF 자동 초점까지도 지원되는 놀라움을 보여주고 USB-C를 통해 차후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양이라는 브랜드답게 역시나 Made in Korea인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렌즈 캡까지 공용에 슬림하여 마운트했을 때 소니 A7 시리즈 기준으로 그립보다도 낮은 높이를 보여주어 최고의 휴대성을 보여줍니다. 무게는 각각 8.4~12.6g 정도로 모듈에 장착하여도 전체 66.5g 정도라 카메라와 마운트 시에는 거의 체감이 없을 정도입니다.

 

 


 

 

사실 이 하드케이스도 필요 없는 경우라면 카메라에 하나의 렌즈를 마운트하고 주머니에 나머지 렌즈를 챙겨도 충분합니다. 더군다나 소니의 크롭 촬영 기능을 활용한다면 21mm에서 48mm(32mm 렌즈의 APS-C 화각)까지 5~6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Samyang RS 21mm


한동안 일상에서 렌즈들을 마운트 해 다니면서 이곳저곳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우선 삼양 리마스터 슬림 21mm의 경우는 풀프레임에서 꽤 넓은 화각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보여주거나 풍경, 원근감을 나타낼 때 유용합니다.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위층에서 전경을 담은 모습입니다.

 

 


 

 

사거리를 건너지 않고도 세로 화각으로 롯데타워를 쉽게 담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산책길 풍경과 함께 전체 모습을 담기에도 아주 좋은 21mm 화각대입니다.
 


 


대형 카페 전경을 담는다면 이만한 렌즈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수평 수직선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렌즈의 왜곡이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Samyang RS 28mm


28mm라면 일상의 느낌을 그대로 담기에 아주 편안한 화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광각의 화각이지만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은 화각이다 보니 테이블 위의 음식을 제자리에서 찍기에도 혹은 살짝 디테일하게 담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소니 A7의 APS-C 크롭 모드 촬영을 하면 바로 1.5배의 화각인 42mm가 되기 때문에 F3.5의 조리개에도 살짝 얕은 심도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앞선 21mm보다 왜곡도 적은 편이라 수평선이 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 좋기도 하죠.

 

 

 

Samyang RS 32mm


풀프레임의 35mm 화각은 카페 렌즈라고 불리는 렌즈입니다. 그만큼 실내에서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물을 적당하게 담기에 매우 좋은 느낌인데요. 32mm의 경우 좀 더 여유 있는 화각을 갖고 있기에 테이블 위의 물건 등을 담기에 좋습니다. 적당한 광각에 F2.8의 조리개로 피사체와 거리 차이를 둔다면 아웃포커싱도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카페 렌즈라고 부르는 화각과 비슷하다 보니 마운트 하게 되는 순간의 대부분이 카페나 음식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결과물 사진이 많았습니다.
 

 


 

 

음식 사진 또한 전체를 여유 있게 혹은 가까이서도 담을 수 있는 점도 32mm의 매력입니다.
 

 


 

 

전체 공간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적당히 사용한다면 특징적인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담을 수 있는 것이 바로 32mm 화각의 장점 같습니다.

 

삼양 리마스터 슬림 렌즈를 전체적으로 사용해 본 결과, 초슬림 디자인과 초경량 무게와 렌즈 모듈을 훨씬 쉽게 교체하거나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최신 렌즈처럼 초고속 AF 구동은 아니지만 꽤 빠른 자동초점을 지원한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다만 동영상 촬영 시 초점 거리가 변할 때 자연스러운 촬영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조금 아쉬웠는데 결과물의 선예도 자체보다는 이름처럼 클래식한 감성으로 일상을 간편하게 기록하는 용도에 적합한 렌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스마트폰 화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시그마의 콤팩트 단렌즈 DG DN Contemporary

 

줌렌즈가 편리하단 장점이 있지만 단렌즈는 동일 화각에서 작고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화질을 선보여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F1.4에 가까운 최대 개방 렌즈보다는 F2 이상의 최대 개방 조리개의 콤팩트함을 더 즐겨 사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시그마는 렌즈군을 총 3가지 사용 용도로 구분하는데 다른 무엇보다 화질을 우선으로 하는 A(Art) 렌즈와 빠른 스포츠 촬영을 위한 S(Sports), 콤팩트하면서 성능이 좋은 렌즈로 C(Contemporary)를 들 수 있습니다. 그중 이번에 볼 렌즈는 Contemporary 타입으로 일상에서 항상 데일리로 마운트하기 좋은 렌즈입니다.

 

 


 

 

우선 만듦새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외부 디자인을 보면 금속 외관에 조작 가능한 조리개 링과 포커스 링이 있고 AF/MF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후드 또한 금속제 후드로 내구성 또한 뛰어나며 플라스틱 렌즈 캡 외에도 레트로한 심플 디자인의 마그네틱 금속 캡이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상당히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번엔 앞서 소개한 삼양 리마스터 슬림과 비슷한 화각과 개인적으로 일상에서 쓰기 좋았던 렌즈 중심으로 살펴볼까 합니다. 
 

· 20mm F2 DG DN | Contemporary (SE)
· 24mm F3.5 DG DN | Contemporary (SE)
· 35mm F2 DG DN | Contemporary (SE)

 

 

 

 

추가로 길이가 짧고 상당히 콤팩트한 렌즈의 장점은 데일리 휴대성 외에도 다른 서포트 장비와 촬영 시 세팅에 여유가 있다는 점이죠.

 

 

 

SIGMA 20mm F2

 

20mm의 화각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화각입니다. 여행에서 풍경을 담기 좋으면서도 왜곡이 비교적 적으며, 광각에선 F2 최대 개방 조리개도 훌륭해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스트리트 전체의 분위기를 담는 사진에서도 20mm를 활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풀프레임 카메라로 셀프 촬영을 하는 거리 또한 적당하며 짐벌 촬영에도 가볍고 좋아 한동안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음식점이나 카페 내부의 공간 전체를 보여주기도 적당한 느낌이며 테이블 위를 담기에도 좋습니다.
 

 


 

 

소니 A7의 APS-C 크롭 모드를 사용한다면 30mm의 화각이 나오는데 음식의 디테일을 담기는 살짝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넓은 화각 덕분에 여행 나들이에서 활용이 상당히 좋습니다.

 

 


 

 

좌측은 20mm 화각, 우측은 APS-C 크롭 모드로 담은 30mm 화각입니다.

 

 

 

 

 

SIGMA 24mm F3.5


24mm는 보통 잘 알고 있는 24-70 표준 줌렌즈의 광각 시작 부분입니다. 24mm는 표준 줌렌즈를 사용할 때 광각에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24mm 화각 단독으로 가지고 다니다 보면 많은 것을 편하게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SIGMA 35mm F2


35mm 화각과 F2의 개방 조리개는 광각임에도 꽤 좋은 얕은 심도의 배경 흐림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위 음식 등 피사체 전체를 담기에도, 디테일을 담기에도 적당한 화각입니다.
 



 


35mm는 일상에서 다양한 피사체를 담기에 모두 좋지만 이 때문에 심심한 화각이 될 수도 있기도 합니다. 

 

 


 

 

 

SIGMA 17mm F4

 

삼양 리마스터 슬림 렌즈는 3가지 종류의 화각뿐이지만 이전부터 계속 출시되던 시그마 DG DN C 렌즈의 경우는 좀 더 다양한 화각대의 렌즈군이 있습니다. 17mm와 같은 더 넓은 광각도, 65mm나 90mm와 같은 표준, 준망원의 화각도 있어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다양한 렌즈를 갖고 다니면서 사용해 본 결과, 두 시리즈 모두 충분히 풀프레임 카메라를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각 시리즈의 렌즈를 사용 환경에 따라 본다면, 정말 부담 없이 가볍게 일상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삼양 리마스터 슬림 렌즈의 휴대성이 매우 좋으며 조금 더 고품질의 사진 및 동영상까지 유연하게 담고 싶다면 시그마의 DG DN C 렌즈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화각에 익숙한 사람이나 20mm 이하의 광각 혹은 50mm 이상의 화각도 욕심이 나는 사람이라면 폭넓은 화각대 렌즈를 갖고 있는 시그마 시리즈가 더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 삼양옵틱스 리마스터 슬림 정보 : https://www.lksamyang.com/ko/product/product-view.php?seq=652
· 시그마 단렌즈 정보 : https://www.saeki.co.kr/category/main?dspCateId=100002

 

 


 

본 콘텐츠는 저작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복제, 배포, 수정 또는 상업적 이용은 소유자의 허가 없이 금지됩니다.

SIA 글 · 사진

프리스타일 영상작가

https://in.naver.com/siasia

태그 #테크 #렌즈추천 #렌즈리뷰 #데일리렌즈 #삼양 #Samyang #리마스터슬림 #시그마 #SIGMA #DG DN Contemporary
전국필름투어_메인이미지 이전글 필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어요 : 전국 필름투어 in 부산 몇 년 전 레트로 열풍으로 시작된 필름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매력을 알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장르입니다. 조금 느리고 복잡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필름 사진은 하면 할수록 재미를 더 하죠. 저희도 이런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체험행사를 열고 있지만 늘 서울에서 진행되는 탓에 거리가 먼 유저 분들과는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행사를 하면서도 먼 거리에 있는 많은 유저들을 한데 모아 필름으로 하나가 되어 재밌는 행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고 그렇게 몇 개월 전부터 <전국 필름투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필름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요!” 전국 필름투어를 준비할 때 가장 중점으로 둔 부분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필름으로 하나가 되어 재밌게 노는 하루’였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다 보면 소규모 혹은 혼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게 편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사람들과 함께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 새 보러 갈래? 어디로? 여기로! 새보러가자 PART.5 다음글 새 보러 갈래? 어디로? 여기로! 새보러가자 PART.5 서울 중랑천 살곶이공원 겉옷이 코트에서 패딩으로 바뀌고, 서랍 깊숙이 넣어뒀던 목도리를 꺼낼 즈음이 되면 탐조인들의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11월 말이 되면 북반구의 한대 지역에서 벗어나 번식과 생존을 위해 비교적 따뜻한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겨울 철새들 때문인데요. 서울 도심에서도 겨울 철새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 알고 있었나요? '도시'와 '새', 조금은 이질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서울에서도 쉽게, 그것도 아주 다양한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중랑천입니다.오늘은 이곳에서 세기P&C가 주관한 탐조체험행사, '새보러가자 PART.5'가 열렸습니다. 벌써 햇수로 3년째 계속되는 행사인 만큼 세기P&C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열정만큼은 좀처럼 식지 않았던 오늘의 행사, 바로 만나보시죠! 이진아 탐조 해설가님 '새보러가자'와 3년째 동행하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진아 탐조 해설가님입니다.
목록
0/200 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이나 비속어,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등록

프로모션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