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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매거진

컬러풀
TIP팁 & 노하우
배경지 없이 만들어 내는
컬러풀한 인물 사진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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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컬러 배경지를 활용한 주민등록 사진이 크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법적으로 주민등록 사진 배경에 색이 들어가도 무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이렇게 뒷배경에 색이 들어간 장면을 담기 위해선 보편적으로 컬러 배경지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배경지의 크기는 스튜디오의 크기와 촬영 목적에 비례하죠. 하지만 배경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습도에 약한 종이 재질이기 때문에 장마철 관리가 되지 않고 여러 가지 색을 활용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필자는 꾸준히 연구를 했고 배경의 색을 조명으로 채운다는 개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엘린크롬의 OCF 컬러 돔 키트.

플래시 헤드에 장착하여 색을 연출하는 개념.


 

이번 촬영은 엘린크롬 THREE 듀얼 플래시 키트를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배경에 색을 연출할 장비로는 엘린크롬 전용 OCF 컬러 돔 키트를 활용했죠. 타 브랜드에도 컬러 필터 혹은 컬러 젤 형태의 제품은 출시되어 있지만 엘린크롬이 다른 점은 반원 형태로 플래시 헤드를 덮는다는 부분입니다. 밀폐 형태로 장착되기 때문에 원하는 색이 온전하게 연출된다는 장점이 있죠.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될까요?

 

 

배경에 OCF 컬러 돔이 장착된 플래시의 빛을 조사한다는 개념입니다.
빛을 좁게 연출하는 Rotalux 스트립박스를 활용하여 인물에 조사합니다.
세팅이 완료될 경우 OCF 컬러 돔의 색상 교체만으로 배경의 색을 다르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백 라이팅 형태로 조사를 해도 원형의 OCF 돔의 특성상 넓게 색이 조사됩니다.

 

 

촬영 방법은 단순합니다. 원하는 색상의 OCF 컬러 돔을 플래시에 장착하고 그것을 벽면에 조사하는 개념입니다. 중요한 점은 빨간색 컬러 돔을 사용한다고 해서 완전히 빨간색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카메라의 색온도와 픽쳐 스타일 그리고 조명의 광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죠. 하지만 하나의 조명만 사용할 경우 배경만 색이 변하기 때문에 인물에 조사할 제 2의 플래시가 필요합니다. 인물에 조사할 플래시에는 빛을 좁게 조사할 수 있는 좁은 직사각형 형태의 Rotalux 스트립 박스를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좁게 빛을 조사하는 이유는 빛이 넓을 경우 배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즉 배경과 피사체에 떨어지는 빛을 분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좌측엔 오렌지 컬러, 우측엔 그린 컬러 OCF 돔을 장착하여 조사한 모습.
좌우에 다른 색감이 조사된 모습.
레드컬러와 블루컬러를 조사할 경우 레드컬러가 지배색이 됩니다.


 

이번에는 두 개의 플래시에 다른 색상의 OCF 돔을 장착하여 피사체에 조사해 봅니다. 당연한 결과지만 좌우에 다른 색감이 연출되어 컨셉트가 강한 촬영에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류의 촬영은 주로 스릴러나 공포영화 포스터에 사용되곤 하죠. 주의할 점은 모든 색이 조화를 이룰 수는 없기 때문에 보색 관계를 생각하여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의 플래시에 옐로우 톤 OCF 돔을 백 라이팅 형태로 조사한 모습.
자연광의 느낌과 유사한 따스한 느낌이 연출됩니다.

 


 

결국엔 응용,
컬러를 활용한 인물사진

 

이번에는 하나의 플래시에 옐로우톤 OCF 돔을 장착하여 백 라이팅 형태로 조사해 봅니다. 색의 영향을 받아 따사롭게 들어오는 자연광과 유사한 느낌이 연출됩니다. 이런 스타일의 촬영은 감성적인 인물 사진이나 제품 사진에 주로 사용되는데 피사체의 디테일이 무너진다는 단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빛의 잔상이 오래 남기 때문에 매거진의 커버 사진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결국 컬러 조명의 핵심은 응용에 있고 촬영자가 얼마나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인 야외 촬영 시즌을 맞이하여 얕은 심도의 사진에 플래시를 활용할 수 있는 고속 동조에 대해 컬럼을 진행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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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타이거 글 · 사진

사진은 빛을 쫓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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