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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매거진

Velvia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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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이야기] 가장 아끼는
필름을 꼽자면, Velvia 50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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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GHLIGHT
-강렬함, 그 이상의 강렬함을 담는 필름
-비싼 가격, 낮은 편의성에 불구하고 대체 불가능의 존재감을 가진 필름

 


 

 

필름 이야기를 이어오면서 언급했던 브랜드들을 살펴보니 압도적으로 ‘코닥(Kodak)’과 관련한 내용이 많습니다. 코닥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과 역사가 단순히 한 브랜드의 이야기만으로 끝나지 않고, 대중성을 고려하면 코닥에 편향하여 필름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가장 사랑하는(했던) 필름을 뽑아보라면 그건 코닥의 필름이 아닌 ‘후지필름(Fujifilm)’의 ‘벨비아 50(Velvia 50)’입니다.

 

 

 

 

루키마저도 될 수 없을 만큼 초보이자 학생이던 시절에 사진과 장비에 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의 가르침이라던가 책이 아닌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였습니다. 당시의 ‘DC 인사이드’와 ‘SLR 클럽’은 지금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순수한 카메라 커뮤니티였습니다. 그 외에도 작가주의를 가지고 운영되던 ‘photokr.net’, ‘레이소다’와 베테랑들이 모여있던 ‘니콘클럽’이나 ‘보이그랜더 클럽’, 그리고 ‘로커 클럽’과 같은 브랜드 커뮤니티 등이 사진과 관련하여 (지금보단)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운영되던 때인데, 지금 생각하니 어쩐지 낭만의 시대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분쟁이 없을 턱은 없지만, 당시를 떠올리니 추억이 새록새록한지라 ‘S 매거진’이 ‘대낭만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Copyright ©️ Ken Rockwel

 

 

당시의 일과 중에 하나는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 각 커뮤니티에서 주기적으로 선정되는 사진들을 확인하며 어떻게 따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기는 디지털과 필름이 교차하는 시기였는데, 때문에 필름 사진을 위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도 있었으며, 때문에 선정되는 사진들 가운데는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이 많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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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샬장

영상제작자(Baby/lonians film works)

https://www.instagram.com/special_jang

태그 #필름카메라 #필름추천 #벨비아 #후지필름 #슬라이드필름
스몰리그 이전글 [촬영명품 101] 누구에게나 명품이 될 수 있는 카메라 리그, 스몰리그 얼마 전에 작업실이 누수를 넘어 침수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한껏 취향을 입힌 소품들과 책, 악기들 그리고 장비들을 가득 넣어두곤 ‘맨 케이브’라며 신나 했건만, 폭우로 인한 정전으로 워터 펌프가 멈춘 어느 날 고작 발목까지 차오른 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몇몇 장비들이 망가진 것이 가장 사무친 피해인데, 피해 목록 가운데는 사용하던 시네마 카메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폭우가 발생하면 정전이 되는 건물에서 전기로 작동하는 워터펌프가 아니면 제대로 된 배수가 되지 않는 구조라니 지금 생각을 해도 어이가 없지만 제대로 된 보상까지 받지 못해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씁쓸한 기억입니다. 고장 난 시네마 카메라의 수리는 후속 모델의 출시 소식, 감가가 발생한 가격, 그리고 그 금액을 넘어서는 수리비 등을 문제로 결국 포기해 버렸는데, 수리를 하는 대신에 마침 출시된 저렴한 시네마 카메라 하나가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 구입을 결정했습니다(역시 전자기기는 신형이 좋은가 ㄴㅇㄹㄴㅇㄹ 다음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올라운더 : 24-70mm F2.8 DG DN II | Art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구입 리스트에 항상 노미네이트 되는 렌즈가 있죠. 바로 24-70mm 렌즈입니다. 이 표준 줌렌즈는 단렌즈처럼 ‘풍경 렌즈’, ‘인물 렌즈’와 같이 어느 특정한 부분의 스페셜리스트는 아니지만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올라운더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24-70mm 화각대를 고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24mm부터 70mm까지 하나의 렌즈로 해결이 된다는 점, 회사마다 렌즈의 바로미터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 단렌즈에 비해서 초보라도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카메라를 산다면 영입 리스트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계륵으로만 남기엔 너무 아쉬운 렌즈라 이 렌즈를 들고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애증의 24-70mm 24-70mm 렌즈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자면 소위 말해서 계륵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애증에 가까운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단렌즈만큼의 화질은 아니지만 줌렌즈에서는 뛰어난 화질을 가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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