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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매거진

하림새로
LIFETravel & Place
더워지는 날씨, 텐션 올려
장하다 하림 맥시칸&새로도원 팝업스토어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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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그 길로 봄은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났다. 선선한 바람 대신 이제는 후끈해진 공기에서 점점 짙어지는 여름의 존재가 느껴진다. 하지만 바깥세상에 온통 재미있는 일들 투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차가운 음료만 마시고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웠고, 몸도 마음도 지치는 더위 속에서 텐션을 끌어올릴 만한 곳으로 가보고 싶었다. 그 욕심을 핑계 삼아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해준 팝업스토어 두 곳을 다녀왔다. 바로 성수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 그리고 압구정 새로도원 팝업.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

 

 

냉동 치킨 브랜드의 새출발을 기념해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가 트렌드의 성지, 성수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성수의 이름값을 하듯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오픈런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현장 예매도 가능하긴 하지만, 더운 날씨에 기다리기에는 너무 수고스러운 일이기에 가능하다면 네이버 예약을 미리 해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맥시칸 팝업은 1985년도의 '옛날 맥시칸 치킨'의 향수를 담아 진한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입구 쪽 벽에 설치되어있는 큼직한 포스터를 보면 이번 팝업의 콘셉트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곳곳에서 들리는 80년대 음악과 투박한 색감의 빈티지 소품으로 생생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 시절 그 감성을 재현한 공간을 구경하고 있으니, 마치 응답하라 1988 드라마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다양한 굿즈
실내 팝업스토어 구경존
하림 맥시칸 신제품들

 

 

테마 스토리존
팝업 공간은 크게 테마 스토리존과 레트로 이벤트존 그리고 시식 다이닝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존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한산한 곳 없이 모두 북적북적한 분위기였다. 이벤트존에서는 너도나도 다트와 고리 던지기 게임에 참여해 얻은 상품으로 행복해하고, 시식 다이닝존에서는 치킨과 맥주를 손에 든 채 삼삼오오 모여 맛있게 먹고 있었다. 테마 스토리존에서는 팝업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카니' 굿즈를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볐다. 공간 전체가 모두 활기찬 분위기였다.


80년대보다 훨씬 더 펑키해진 2025년 버전의 '카니'(맥시칸 치킨 캐릭터)가 굿즈로 제작되어 팝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이색적이고 귀엽다. 팝업을 열심히 구경하다 보면 뒤뚱뒤뚱 걷는 카니가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친근하게 인사도 하고 대형 양념치킨이 있는 포토존에서 같이 포즈도 취해주니 꼭 카니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다.

 

 

 


이번 팝업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외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굿즈 팝업도 함께 마련되어있다. 반려인들은 팝업을 구경하다 하림 펫푸드에서 만든 양념 멍치킨, 양념 멍쿠키를 구매하기도 한다. 영문도 모른 채 따라왔다가 주인 먹는 것만 구경하게 될 뻔한 반려견들 입장에서는 이 팝업이 꽤 고마운 공간일지도 모른다. 그래, 같이 왔으면 같이 즐겨야지!

 

 

 

 

레트로 이벤트존
팝업스토어에 게임존이 빠질 수 없지.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는 '과녁 맞추기'와 '고리 던지기', 총 두 가지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막상 해보면 은근히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한 발, 한 발 신중하게 던지는 게 좋다. 중요한 팁 하나! 게임 티켓을 잃어버리면 참여를 할 수 없으니 꼭 주머니나 가방에 잘 챙겨두자.

 

 

 

 

같이 간 에디터J는 과녁 맞추기와 뽑기에 성공해서 맥시칸 양념과 양념치킨 볶음면을 받았다. 게임에 운이 따라주지 않아 모두 꽝이 됐다고 해도 실망하긴 이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추억의 뽑기 코너도 따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릴 적 문방구에서 100원이면 했던 뽑기를 오랜만에 다시 해보니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내가 뽑기로 받은 건 ‘치킨께끼’. 언뜻 보면 치킨 다리에 양념이 묻은 것처럼 생겼는데, 한입 베어 물자 이가 시리고 머리가 띵- 할 만큼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다.

 

 

3,500원 추가하면 받을 수 있는 치맥컵 굿즈

 

 

시식 다이닝존
맥시칸 치킨 콘셉트에 걸맞게, 이번 팝업의 주력 조합은 단연 ‘치킨과 맥주’다. 그 때문에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분증을 지참한 성인만 출입할 수 있다. 시식존은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는데, 실내 시식존에서는 치킨 특수 부위와 맥주 한 캔을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3,500원만 더하면 맥시칸 치맥 컵 굿즈까지 함께 받을 수 있어서, 자연스레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기 구역이 되었다.


실외 야장에는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가 무심하게 놓여 있다. 이 공간은 당일 도계 치킨 세트를 구매한 방문객만 이용할 수 있는데, 하루 단 100마리 한정이라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가격은 10,000원으로 1,000원 시식 조합보다는 높지만, 치킨과 맥주가 포함된 구성치고는 상당히 합리적이다.

 

 


 

 

"과연 100명 안에 들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운 좋게 순서가 돌아와 갓 튀긴 치킨과 차갑고 톡 쏘는 맥주를 맛볼 수 있었다. 야외라 덥지 않냐고? 천만의 말씀. 갓 나온 바삭한 치킨과 머리가 띵-할 정도로 시원한 맥시칸 맥주를 한입씩 음미하니, 열이 사르르 식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함께 제공된 하림 맥시칸 양념치킨 소스 3종도 맛볼 수 있었는데, 기대보다는 무난했지만 기본 이상은 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공간의 분위기와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냥 그런 맛도 왠지 특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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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 기간
5월 15일(목)~6월 8일(일) 15:00~21:00

· 팝업 장소
-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95

*미성년자 출입 제한 / 신분증 필참 / 입장료 없음

 

 

 

압구정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압구정에 생긴 새로운 무릉도원, 이름하여 새로도원. 무릉도원의 앞 글자를 새로로 바꾼 게 꽤 재치있다.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는 새로 폭포, 동양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고풍스러운 외관, 디테일한 조경까지 더해져 도심 한가운데에서 마치 정말 신선이 살고 있을 법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무더워지는 날씨 속 점점 떨어지는 텐션을 끌어올릴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이곳은 꽤 매력적인 공간이다.

 

현재 새로도원 팝업에서는 일반 팝업스토어 체험과 다이닝 포함 체험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다이닝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장사천재 셰프와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단, 다이닝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주류가 제공되기 때문에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우리의 방문 목적은 팝업스토어 자체를 구경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현장 예매를 통해 입장했다.

 

 

 

 

새로감성 가득한 굿즈존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입구 쪽에는 새로의 세계관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굿즈존이 마련되어 있다. 광고에서 자주 보던 새로 캐릭터가 굿즈로 눈앞에 나타나니,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엽서와 스티커, 키링, 머그컵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있다. 정갈한 색감과 한국적인 디테일이 살아 있어 굿즈 수집가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팝업 한정 판매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팝업스토어의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에서 하나쯤은 꼭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감각적인 체험존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는 하나의 이야기가 흐르는 스토리텔링형 공간이다. 입구부터 시작되는 공간 구성과 아트워크, 곳곳에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새로도원'의 독특함을 표현한다. 체험존에 입장하게 되면 마치 전시회에 온 듯한 기분이다. 반짝이는 화면들로 이루어진 디지털 아트 공간에 몽환적인 사운드까지 더해져, 마치 새로도원이라는 다른 차원으로 들어온 듯하다.

 

입장과 동시에 주어지는 복주머니에 유리구슬 세 알을 넣으면 새로도원 팝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각 구슬은 팝업스토어 곳곳에 자리하는 체험 부스에서 사용되는데, 에메랄드빛 조명 속에 있는 유리구슬을 보니 새로도원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며 영롱하기까지 했다.

 

 

 

 

인상적이었던 '빛의 터널' 구간이다. 발걸음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LED와 음향이 어우러져 방문객을 마치 이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만들어준다. 벽면을 가득 채운 아트영상은 이번 새로도원의 세계관을 더 풍부하게 느끼게 해주며, 공간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 그 외에도 팝업스토어 곳곳에는 흥미로운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 

 

 

 

 

낚시를 통해 나의 운세 공을 낚아 올리고, 이를 '신묘한 폭포' 구름 위에 올려 나만의 운세를 확인하는 체험은 의외로 유쾌하고 디테일하다. 그밖에 AI 스티커 사진 촬영, '나만의 새로' 보관, 새로 주사위 굴리기와 같은 누구든지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들이 있어서 다채롭게 느껴진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는 본연의 이야기 속에서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독특한 연출, 참여형 콘텐츠 그리고 다이닝까지 연결되어 하나의 풍부한 이야기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시나마 시원한 무릉도원에 머문 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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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 기간
3월 29일(토)~6월 29일(일) 17:00~22:00

· 팝업 장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7-28

*미성년자 출입 제한 / 신분증 필참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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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J 사진

심심한 삶을 지향하는 막내 에디터

에디터 K 글 · 사진

소소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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