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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당신의 사진을 살리는
지윤 <중증외상센터> 조명 체험 세미나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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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 지속광 조명 체험 세미나 <중증외상센터>

 

 

조명을 그동안 만져보기만 했지, 어떻게 쓰는지 몰라 조명만 사용하면 사진이 죽어가는 여러분을 위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의사를 모셨습니다. 최고의 의사가 내려주는 원포인트 진찰부터 확실한 처방을 받기 위해 지윤의 <중증외상센터>로 열 분이 급히 내원하셨습니다. 과연 어떤 진단과 처방이 내려질까요? 오늘 하루 만에 죽어가는 사진은 살릴 수 있는 걸까요?

 

 

 

 

"심장이 요동친다. 이번에는 또 어떤 마법을 보여주실까?"

 

천재 의사 백강혁처럼 빠르게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조명의학과 전문의(?)이신 포토그래퍼 포토파블로 정희철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멋진 의사 가운과 함께 전문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시며 모두의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포토파블로 작가님은 지윤의 지속광 조명 세미나를 연이어 진행하시면서 지속광으로 얼마나 많은 컨셉의 촬영이 가능한지 보여주셨습니다. 오늘은 이전과 달리 네 가지의 컨셉을 들고 죽은 사진도 살려보겠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강의에 임해주셨습니다.



 

작가님은 이렇게 작아지고 높아진 광량을 가진 지속광 덕분에 촬영이 더 재밌어졌다고 합니다.

 

"조명을 쓰면 사진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재밌어져요."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특별한 일 아니면 거의 비슷한 걸 촬영하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재미를 잃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작가님 또한 이런 경험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조명의 중요성, 빛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불리는데요. 요즘 카메라들은 성능이 워낙 좋다 보니 고감도로 설정해 두고 밝은 조리개 값의 렌즈를 쓰면서 점점 조명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되는데 과연 태양이 내는 빛, 풍부한 광량을 가진 지속광 조명만큼 자연스러울까? 라고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라는 겁니다.

 

조명의 중요성도 좋지만 결국엔 이 조명을 어떻게 하면 올바르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작가님의 강의가 곧 처방이 되겠죠. 작가님은 지속광을 잘 고르는 법부터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 방법만 알면 어느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듭니다.



 

지윤의 컴팩트 조명인 'M20C'로 촬영한 결과물인데 20와트로도 이런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니!

 

작가님이 정말 오래전부터 빛의 중요성을 느끼고 수많은 조명을 사용해 보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부분들을 이번 강의에 전부 쏟아냈습니다. 순간광과 지속광의 차이, 작아지면서 높아진 휴대성, RGB 조명의 등장으로 필터 등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 등 지속광만의 장점들을 결과물을 통해 보여주시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어서 작가님이 조명의 아주 기초적인 이론과 조명을 고르는 법, 조명 스펙 보는 법까지 함께 알려주셔서 기초가 없고, 조명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해주셨습니다.



 

 

 

조명을 고를 때는 내게 맞는 와트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CRI, TCLI 값을 강조해 주셨어요. CRI는 연색지수라는 건데 실제 자연광과 얼마큼 비슷한 색감을 표현하는가를 표현하는 수치인데 형광등이 80이하는 색이 부정확하게 보일 수 있으니 꼭 90 이상의 조명을 고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지윤은 대부분 ≥ 96 이상이기 때문에 굉장히 우수한 조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라이트와 RGB, 바이컬러의 차이도 쉽게 알려주셨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서도 조명을 많이 써보지 않으셨다면 그동안 좀 궁금하셨을 내용이죠?

 

· 데이라이트 : 5500K의 고정된 색온도로 주광색만 표현하는 조명, 대체적으로 저렴하고 같은 와트에 비해 밝다는 장점

· 바이컬러 : 색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일출과 일몰과 같은 가시광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

· RGB : 색온도뿐만 아니라 풀컬러로 표현되어 원하는 색깔을 표현, 이펙트 같은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

 

지윤의 조명이 최근에 혁신적인 조명을 많이 만들고 그 기술들을 집약해서 잘 보여주기 때문에 좋아하고 아끼는 편이라고 말해주셨는데 그동안 써오던 조명에 비해서 디자인, 크기, 기능, 액세서리 등을 누구보다 잘 만들고 있어서 많은 분들의 선택과 애정을 받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체험 전에 자료와 이론으로만 듣던 것에서 직접 작가님이 조명의 위치에 따른 결과물의 차이를 직접 시연해 주셨는데요. 조명을 쓰는 많은 분이 조명을 거의 같은 위치에 놓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너무 평면적이고 뻔한 사진이 나오게 되니까 메인이 되는 키라이트를 맞춘 후에 다른 조명은 필라이트의 역할을 주면 좀 더 부드럽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1. ZHIYUN, 중증외상센터>

 

이전에 진행했던 지윤 조명 세미나처럼 10명의 참가자들을 두 팀으로 나눴습니다. 한 팀은 강의했던 곳에서 진행되는 정물 촬영. 그리고 한 팀은 메디컬 컨셉의 모델 촬영을 했는데 이 모델 촬영은 지윤의 신제품인 X100 RGB와 X60 RGB 모델로 차갑고 강렬한 수술실의 무영등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강렬한 RGB 조명과 부드럽게 퍼지게 만드는 미니 리플렉터 조합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포토파블로 작가님이 직접 컨셉을 설명해 주고 이런 강한 RGB 조명을 촬영할 때의 유의점과 최적의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는 세팅을 먼저 알려준 뒤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촬영해 봤습니다. 세팅대로 해보다가도 자신만의 세팅으로 촬영해 보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촬영했는데, 이렇게 촬영해 보니 강렬한 정면도 멋있지만, 각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걸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강한 조명의 경우에는 역광의 상황으로 연출되다보니 다른 조명으로 인물, 얼굴 부분을 밝혀준 뒤에 촬영해야 하고 고감도로 생기는 노이즈에 주의하며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셔터 스피드로 촬영했습니다. 그냥 조명만 비추는 건 심심하니까 작가님이 스모그도 뿌려주면서 산란하는 빛 덕분에 더욱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되어 모두들 연신 셔터를 누르기 바빴습니다.

 

 

오토폴에 지윤 X100 RGB와 X60 RGB 조명을 설치해뒀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지윤 MOLUS X100RGB 모델인데 미니 렌즈 리플렉터가 인상적입니다. 꼭 써보세요.

 

이번 연출에서 확실히 X100 RGB, X60 RGB 조명에 미니 렌즈 리플렉터를 장착하니까 정말 설명대로 색상 밝기를 더욱 향상시켜 주면서도 고른 빛 분배가 돋보였습니다. 이렇게 작은 조명에 걸맞은 렌즈 리플렉터라니 어디서든 휴대하면서 컨셉 촬영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ZHIYUN, 1점 조명으로 완성하는 뷰티 프로필 촬영>

 

이어서 진행된 촬영은 뷰티 컨셉의 촬영입니다. 뷰티 컨셉은 아까 강의때 나왔던 CRI 값이 굉장히 중요한 촬영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건 뷰티 컨셉이지만, 실제 뷰티 촬영을 진행하면 색조 화장의 색 정확도, 모델 얼굴에 비치는 조명의 색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96 이상의 CRI 값을 보여주는 지윤 조명의 색 정확도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높은 색정확도와 부족함 없는 광량 덕분에 지윤 X100 하나만으로도 이런 깔끔한 뷰티 프로필 촬영이 가능합니다.



작가님은 좁은 공간에서도 뷰티 프로필 촬영을 할 수 있게끔 지윤의 X100 1개만 탑 조명으로 준비했습니다. 탑 조명만 활용하면 사진처럼 굉장히 그림자가 많아지고 제대로 표현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럴 때는 조명을 뒤로 빼거나 반사판을 활용하면 빛이 부드러워지고 고르게 퍼지는 걸 보니까 조명뿐만 아니라 이런 부가적인 장비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촬영이 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지윤의 X100 조명이 높은 CRI 값을 가지고 있어서 보정 시에도 색 틀어짐 없이 제대로 표현해 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부가장비도 중요하지만 일단, 정확한 색을 표현하면서 광량도 사용하기에 부족한 없는 조명이 중요하다는 걸 촬영만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3. ZHIYUN, Color Fantasy>



 



첫 번째로 촬영했던 RGB 촬영은 역광의 느낌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세 번째 촬영 컨셉인 컬러 판타지에서는 RGB 조명으로 인물의 느낌을 확 다르게 만들어보는 촬영입니다. 이번에도 지윤의 신제품인 X100 RGB 모델이 한 번 더 사용됐습니다. RGB 모드가 있고 HSI 모드가 있는데 이번에는 HSI 설정을 통해 조명별로 컬러를 다르게 만들어보고, 채도와 같은 세부 설정들도 디테일하게 컨트롤해 보며 그 차이점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 덕에 참가자들도 더 신나서 촬영에 임했습니다. 지윤의 강점은 정확한 색 정확도뿐만 아니라 강렬한 RGB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촬영이었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촬영하니 작가님께서 참가자들을 위해 다른 포즈와 다른 조명을 조금 추가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주셨습니다.

 

 





 

지윤의 컴팩트 조명인 M20C를 이용해서 마치 클럽이나 바에서 촬영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지윤의 M20C는 작은 크기에도 20와트의 광량을 보여주고, 뒷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삼각대나 거치대와 같은 추가 장비 없이도 벽에 붙여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 컬러 촬영 시에는 표현하는 컬러에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서 이제 다들 조명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욱 좋을지 확실하게 감을 잡았습니다. 촬영 말미에는 오히려 작가님께 원하는 컬러를 표현해달라고 하면서 지윤 X100 RGB의 다채로운 컬러 표현에 더욱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촬영이 끝나고도 저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X100 RGB 조명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많이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4. ZHIYUN, SPOTLIGHT ATTACHMENT>





 

이번에는 지윤의 Spotlight Attachment를 활용한 촬영이 있었습니다. 스팟라이트 어태치먼트는 조명 앞에 부착하여 빛의 방향이나 범위를 조절하는데 특정 물체나 빛을 집중적으로 비추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이 어태치먼트에는 10가지의 차광판이 기본 제공되어 좁거나 넓게 어떤 효과를 만들어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고보’라는 얇은 금속 차광판이 10가지나 기본 제공되고 있어서 이 장비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실내에서도 마치 노을이 창문에 비친 것처럼 촬영할 수도 있고, 빛이 새어 나오는 느낌으로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기존 조명의 스팟라이트 어태치먼트들은 굉장히 길고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 반면 지윤의 SPOTLIGHT ATTACHMENT는 작고 가벼운 크기 덕에 1인 작가도 운용하기가 간편한 장비입니다.

 

만약 삼각대나 볼 헤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각도도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시각적인 부분을 원하는 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ZHIYUN, 정물 촬영>

 

마지막으로 각 조가 돌아가면서 촬영할 때 진행되었던 정물 촬영입니다. SAVAGE의 컬러 배경지를 두고 잘 세팅된 구성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인물 촬영 때는 조명으로 컨셉을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작가님이 전반적으로 컨트롤하며 촬영했는데 정물 촬영에서는 인물 때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자유롭게 진행하는 촬영입니다.



 

 



담당자의 간단한 설명 이후 촬영을 시작 되었습니다. 여기선 조명의 광량, 색온도 등은 촬영하는 사람이 직접 원하는 대로 컨트롤하면서 촬영했습니다. 특히 각 촬영 존마다 앱을 연동해 놓아서 조명 컨트롤을 원격으로 하는 것처럼 패드나 휴대폰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지윤의 앱은 각 조명을 색온도, 광량을 손쉽게 조절할 수도 있지만 그룹으로 지정해서 한 번에 컨트롤 할 수도 있어서 규모가 있는 촬영에서도 즉각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 영상, 상업 촬영 가릴 거 없이 전 영역에서 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조명입니다.

 





 

단순히 체험만 하고 가는 세미나가 아니라 컨셉별, 상황별로 다채롭게 촬영하며 직접 촬영하면서 배우다 보니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만족한 촬영 세미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건 모두가 조명의 중요성과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님의 노하우를 그대로 흡수해서 현장에서 촬영해 보니 느껴지는 게 더욱 많았던 세미나였습니다.

 

또한, M20C부터 X60, X100, G300을 모두 100프로 이상 활용해 보며 광량, 색 재현력, RGB, 다양한 액세서리 등 지윤이 보여주는 지속광의 현재와 미래가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피드백을 끝으로 <중증외상센터>의 진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진료와 그에 따른 처방이 내려졌으니 다들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로 더욱 재밌는 사진 생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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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C 글 · 사진

오늘도 장비를 삽니다. 장비 없인 못살아.

에디터 J 사진

심심한 삶을 지향하는 막내 에디터

태그 #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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