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이 정도 선물 하나쯤은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합리적 명분이 가성비 있게 성립되는 시기가 왔다. 바로, 블랙프라이데이와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이하 코세페)가 맞물린 대(大)할인의 11월이 찾아왔다. 매년 이 시기가 다가오면 마음은 들뜨고, 장바구니는 묵직해지지만 막상 결제창 앞에서는 늘 망설이게 된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이번에는 꼭 사야 한다"는 마음으로, 에디터의 지극히 주관적인 블프&코세페 쇼핑(위시) 추천템을 공개한다.

추천에 앞서, 이 시즌을 프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세 가지 팁부터 짚어보자.
1. 계획 세우기
배고플 때 장을 보다가 구매 리스트에 없는 것까지 담아 과소비를 한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어떤 제품이 할인할 지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위시리스트를 만들어 가격과 할인율을 미리 추적해두자. '역대 최저가'가 나타나는 순간, 망설이지 말고 바로 구매할 것.
2. 사전 조사는 철저히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처별 할인율은 천차만별이다. 꼼꼼하게 비교하지 않으면 더 저렴하게 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싸다고 무작정 '구매' 버튼을 누르지 말자.
3. 의심하고 또 의심하기
모두가 즐거운 할인의 시기이지만, 간혹 '세일하는 척'하는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정가 대비 95% 할인!'처럼 과장된 할인율을 제시하는 곳은 의심부터 해야한다. 실제로 평소 10만 원 짜리 제품을 일시적으로 정가 200만 원으로 올려놓고 10만 원에 파는 식이다. 눈속임에 속지 않도록 항상 한 번 더 확인하자.
이미지 출처_애플 공식 홈페이지
1.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난 아이패드 미니. 노트북은 무겁고, 일반 아이패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셀룰러 기능이 탑재되어 어디서든 바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고, 그만큼 캠핑장, 지하철 등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도 자유롭다. 물론 7세대가 출시되긴 했지만, 10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은 '미니'라는 이름치고는 다소 부담스럽다. 처음 사용해본다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6세대를 노려보는것도 좋겠다.
이미지 출처_소니 공식 홈페이지
2. 소니 헤드폰 WH-1000XM5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평범한 이어폰과는 차원이 다른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의 신세계를 경험한 적이 있다. 장시간 착용에도 귀가 덜 피로하고, 차음력과 밸런스가 좋아 이동 중에도 안정적이었다. 추워지는 날씨에 털 귀마개 대신 음악이 흐르는 소니 헤드폰을 장만해 보는건 어떨까
이미지 출처_애플 공식 홈페이지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나의 스트랩. 튼튼한 내구성 덕에 아주 오래 사용 중.
3. 애플워치 밴드 - 모던 버클
이 제품은 지금도 착용하고 있을 정도로 찐 추천템이다. 시계는 무엇보다 착용감과 탈착이 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모던 버클 스트랩은 그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하며, 마그네틱 버클로 손쉽게 탈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 밴드 하나만 구매하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대이니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노려보는 걸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_루미르(LUMIR) 공식 홈페이지
4. 루미르(LUMIR) '열매(yeolmae)'조명
형광등을 끄고 조명 하나만 켜면, 공간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한다. 마치 공간이 따뜻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는 조명을 좋아한다. 어느날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본 루미르 '열매' 조명의 독특한 배 모양의 실루엣과 은은한 빛에 마음을 빼앗겼다. 색온도와 밝기 조절이 가능해,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 그 자리에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하지만 작지 않은 가격에 결국 망설였다. 곧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며, 이 망설임을 끝낼 수 있을까 조금은 기대해본다.
이미지 출처_디스틸(DSTL) 공식 홈페이지
5. 디스틸(DSTL) 디퓨저 세트
좋은 향기는 언제나 기분을 좋게 만든다. 특히 집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은, 머무는 동안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 종로의 디스틸 매장에서 디퓨저, 룸스프레이 그리고 캔들을 시향봤는데, 전반적으로 묵직한 우디 향이 매력적이었고 디자인 또한 고급스러웠다. 디퓨저는 브로큰 프루츠, 그린 리브즈, 모스 브라운, 크림 티, 네 가지의 향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
* 본 콘텐츠는 에디터의 주관적인 추천으로, 실제 할인 일정이나 프로모션 내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구매 전 공식 정보를 꼭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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