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자이스 렌즈를 2주간 체험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명품 브랜드 자이스 렌즈를 말이죠.
언박싱을 하는 순간까지 정말 꿈이야생시야 하며 박스를 열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직장인이면서 취미로 풍경사진을 찍고, 부업으로 웨딩스냅과 본식서브를 촬영하고 다니면서
시간이 나는대로 틈틈히 자이스 렌즈로 촬영을 해봤습니다.
디자인&휴대성
자이스 OTUS 50mm 렌즈를 처음 손에 쥐고 느낀점은 '탄탄하다' 였습니다.
한 손으로 들었을 때 전혀 부담 없는 무게와 부드럽게 돌아가는 다이얼 링을 만져보며 이 무게에 이런 조작감을 가질 수가 있구나 하며 감탄했습니다. 무엇보다 정교한 마감과 디자인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갖고있는 바디중 하나인 A7M4에 바로 자이스 렌즈를 체결해봤습니다. 정말 황금밸런스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는듯 합니다.
손에 쥐었을때 탄탄하고 안정감 있는 밸런스로 그립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A7M4의 무게는 배터리포함 658g, 자이스 OTUS 50mm는 무게가 677g으로 타 브랜드들의 같은 화각의 단렌즈보다는 100g가량 무거운 편이지만 렌즈의 완성도와 브랜드 가치를 생각했을 때 전혀 부담되지않은 무게였습니다.
실제로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어깨에 매고 다니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화질
ZEISS OTUS ML 50mm F1.4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화질과 선명함이였습니다. 정말 정말... 이렇게까지 나온다고?! 할정도로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좌-크롭 전 / 우-크롭 후
좌-크롭 전 / 우-크롭 후
크롭했을때마저 GOAT.
A7M4에 자이스50mm를 장착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더이상 부가설명이 필요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주로 출사를 다닐때 M4에 2470GM2를 물리고 다닙니다. 그런데 소니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이렇게까지 선명함을 얻은 적은 없었거든요. 자이스 렌즈를 경험해보고나서 정말 제 마음 속의 갈증이 해소되는 그런 화질과 선명함을 만났습니다.
조리개 및 보케
ZEISS OTUS ML 50mm는 조리개가 1.4까지 가능했습니다. 최대 2.8까지만 경험해봤던 저에게는 엄청난 신세계였는데요.
자이스 렌즈의 보케도 너무나 궁금했었던 저는 조리개를 최대로 열어보았습니다.
F1.4
자이스 렌즈만의 화질과 선명함과 더불어 조리개를 1.4까지 열어보니 너무나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부드럽게 표현되는 아웃포커싱에 또렷한 피사체의 모습을 담아가며 저의 사진생활에 또다른 재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F1.4
저도 평소에 조리개를 열어 심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리개를 1.4까지 열어보면서 2.8하고는 또다른 세상이구나를 느끼며 보케가 아름다운 자이스 렌즈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자이스 렌즈로 담은 사진
마침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던 가을의 절정을 달리던 시기에 자이스 OTUS ML 50mm를 만나 저만의 가을을 담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아래 사진 즐겨주세요.
총평

ZEISS OTUS ML 50mm F1.4를 2주간 사용하면서 사진이 더욱 즐거워진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이스 50mm는 단렌즈로 화각이 고정되어 있고, 초점도 수동으로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평생 줌렌즈만 사용했던 저로써는 처음엔 불편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금세 적응되어 너무나 행복한 촬영을 하고 다녔습니다.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가며 세상을 좀 더 천천히, 세심히 바라보게 되었고 마음 한 구석까지 조용히 울리는 감정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자이스와 함께 올해 가을을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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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포니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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