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하늘과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던 어느 주말 오후, 세기P&C와 사진집은 GR IV Monochrome(GR4 모노크롬)과 함께하는 Walk&Talk 출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거리 곳곳을 걸으며, GR 모노크롬만의 시선으로 일상의 풍경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흑백사진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직도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어딘가 높은 진입장벽이 느껴지곤 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다채로운 색을 흑과 백, 단 두 가지의 색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니까요. 하지만 흑백사진의 매력은 색을 덜어낸 자리에 남는 요소들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빛과 그림자이죠.
물론 컬러 사진에서도 빛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흑백사진에서는 명암의 대비를 통해 피사체의 입체감과 질감, 그리고 장면이 가진 분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눈으로 보았을 때 평범하게 지나쳤던 순간이, 흑백으로 기록되었을 때 더욱 깊이 있는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GR을 처음 접해보는 분도 있었고, 평소 GR을 사용하고 있지만 모노크롬 모델이 궁금해 참가한 분도 있었던 만큼 참가자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커 보였습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GR 모노크롬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테스트 촬영을 해보며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출사에 앞서 사진집 공간에서는 장일암 작가와 함께하는 Talk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일암 작가는 흑백 사진에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색이란 무엇이며 사진은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등 카메라를 넘어 사진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단순히 촬영 기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장의 사진을 남기기 전에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의미를 담아낼 것인지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죠.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참가자들은 손에 쥔 GR 모노크롬을 연신 들여다보며 화상 효과를 바꿔보기도 하고, 셔터를 눌러보며 조금씩 카메라와 친해져 갔습니다. "역시 흑백은 어렵다"라는 웃음 섞인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지만, 새로운 촬영을 앞둔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본격적인 출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장일암 작가와 함께 해방촌 골목 곳곳을 걸으며 저마다의 시선으로 피사체를 찾아 나섰습니다. 강한 햇살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오래된 건물의 질감, 해방촌 골목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풍경들이 GR 모노크롬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죠.
출사 내내 참가자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며 각자의 방식으로 해방촌의 풍경을 기록했습니다. 서로가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장면을 발견하면 발걸음을 멈추고 장면을 담아내기 바빴어요. 그렇게 천천히 걸으며 기록하는 사이, 어느새 해방촌의 익숙한 풍경은 저마다의 흑백으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참가자들은 해방촌에서 어떤 순간들을 자신만의 흑백으로 담아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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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연님 (@aengmufilm)


📷 강병관님 (@foto__bk)


📷 박성민님 (@p_tial_p)


📷 박지선님 (@sun_seon_314)


📷 소경철님 (@sokyoungchul)


📷 손다혜님 (@laladahye.b)


📷 윤가빈님 (@gavin_yn)


📷 이경은님 (@mybluewavyy)


📷 장정아님 (@j_ah_p)


📷 하지인님 (@__ji__in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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