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힘들게 올라갔던 포항 곤륜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장면을 필름으로 담았습니다.
항상 선명한 사진들 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조금은 흐리고 꿈같은 느낌을 위해 밝은 낮이었지만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여 원하는 정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정석적인 예쁜사진보다 원하는 느낌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필름으로는 이런 느낌을 표현하기 보다 좋기에 필름값이 앞으로 더 오르더라도 계속 필름으로 풍경을 담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