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디지털카메라매거진 2022년 6월호
<시그마 / 로우프로 / 리코>
2022년 6월호 <먼슬리초이스>
내게 꼭 맞는 표준 줌 렌즈 찾기
: SIGMA 24-70mm F2.8 DG DN I Art &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시그마가 제시하는 가치는 단순히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성능으로 경쟁하는 서드파티 브랜드의 강점 그 이상이다. 시그마는 Art와 Contemporary, Sports 총 세 가지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들의 촬영 목적과 스타일, 이에 따른 성능과 가격까지 섬세하게 고려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각각 Art와 Contemporary 라인업으로 출시된 F2.8 고정 조리개 표준 줌 렌즈가 그 단적인 예. 24-70mm F2.8 DG DN–Art는 프로 사진가를 위한 렌즈다. 뛰어난 화질은 몰론 촬영을 돕는 각종 기능까지 타협 없이 모두 탑재하고 있다. 반면 28-70mm F2.8 DG DN – Contemporary는 보다 많은 이들이 F2.8 고정 조리개 표준 줌 렌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성능과 휴대성을 적정선에서 타협하고 가격 부담을 낮춘 모델이다. 네이티 브 렌즈군에서 자신의 촬영 목적과 가격 조건에 꼭 맞는 렌즈를 찾지 못했다면 시그마의 폭넓은 라인업을 눈여겨보길 권한다. 24-70mm F2.8 DG DN–Art 150만 원, 28-70mm F2.8 DG DN–Contemporary 115만 원, 세기P&C
2022년 6월호 <먼슬리초이스>
로우 프로다운 아웃도어 가방 : Lowepro Tahoe BP 150

간결하다. 탄탄하다. 그리고 실용적이다. 심플한 외관으로 군용 가방 못지 않게 남성적인 인상을 내뿜는 로우 프로 Tahoe BP 150을 요약하자면 이 세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Tahoe라는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네바다 산맥 속 호수에서 따왔다. 등산과 캠핑 등 움직임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에 어울리는 가방이라는 뜻이다. 이를 여실히 드러내는 건 바로 무게. 약 40cm의 길이, 렌즈가 장착된 미러리스 1대와 추가 소형 단렌즈 2~3개를 넣을 수 있는 수납력을 갖춘 가방의 무게가 고작 1kg도 나가지 않는다. 물론 로우 프로 제품다운 보호력은 갖춘 상태. 두툼한 EVA폼 패널로 수납공간이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장비 크기나 형태에 맞춰 변형도 가능하다. 가방 외적으로는 생활 방수 소재를 사용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수납품을 보호한다. 이번 6월 친구나 가족과의 가벼운캠핑에서 촬영을 맡았다면 가방으로는 이 제품이 딱이다. 8만 7000원, 세기P&C
2022년 6월호 렌즈 테크닉
Manfrotto VR PIXI EVO KIT를 이용한 촬영 TIP : RICOH THETA Z1
사진/글 : 김범무

리코 세타 Z1과 VR 픽시 EVO를 활용하면 다양한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
처음 360° 카메라가 등장했을 때는 촬영한 결과를 그대로 볼 수 있는 플랫폼도 많지 않았고 편집도 지금처럼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360° 카메라가 등장하고 VR 콘텐츠에 대응하는 플랫폼이 늘면서 지금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카메라 주변을 모두 담아내는 기기의 특징을 활용해서 360°가 아닌 일반 2차원 영상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공유되기 시작했다. 리코 세타는 360° 카메라 초창기 때부터 판매되던 일반 소비자용 시리즈다. 그 중 리코 세타 Z1(RICOH THETA Z1)은 1인치 센서와 4K 영상 촬영 기능 등 고성능을 무기로 등장한 모델. 넉넉한 저장공간을 내장하고 있어 별도 메모리 없이 촬영을 할 수 있다. 손떨림 보정 기능도 내장해 자연스러운 영상을 기록한다. 이러한 리코 세타 Z1과 VR 셀피 스틱을 조합해 어떠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SKILL 01. 드론으로 촬영하듯 담는다.

마치 드론으로 촬영한 것 같은 영상 연출이 가능하다.
FPV 드론을 활용한 영상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FPV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마치 내가 하늘을 나는 새 혹은 잠자리가 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리코 세타 Z1과 맨프로토 VR 픽시 EVO(이하 VR 셀카봉)을 사용하면 드론을 띄우지 않아도 이러한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 잠시 어린아이가 된 기분으로 장난감 비행기를 손으로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듯 카메라를 보고 싶은 방향으로 움직여보자. 위, 아래, 좌, 우로 유연한 궤적을 그리며 움직이면 마치 드론으로 촬영한 것과 같은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 이후에 편집 과정에서 360° 영상의 방향을 조금씩 수정해주면 매우 그럴듯한 드론 영상이 완성된다.
SKILL 02. 3인칭 시점으로 담는다.

마치 다른 사람이 촬영해준 것처럼 3인칭 방향으로 연출할 수 있다.
360° 카메라에 VR 셀카봉을 연결하고 촬영하면 처리 과정에서 셀카봉이 지워진다. 리코 세타 Z1을 손으로 직접 들고 촬영할 때는 아무래도 손이 영상에 크게 잡히고 쭉 뻗은 팔도 보이기 때문에 어색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VR 셀카봉을 사용하면 마치 다른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해 준 것처럼 3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카메라의 위치를 높게 하면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점으로, 카메라를 낮게 들고 촬영하면 올려다 보는 시점으로 기록이 가능하다. 자전거를 타거나 마라톤, 스노우보딩,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에서 이러한 시점을 활용하면 역동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SKILL 03. 뒷모습을 담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촬영하기 어려운 뒤에서 바라보는 듯한 앵글도 연출이 가능하다.
앞서 말한 3인칭 시점이 카메라가 촬영자의 앞모습을 기록하는 것이라면 이 촬영 방법은 뒷모습을 담는다. 이 역시 3인칭 촬영이지만 뒤에서 쫓아오는 듯한 시점이 특징이다. 마치 우산을 어깨에 걸치듯 VR 셀카봉을 걸치면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촬영이 가능하다. 같은 높이로 촬영하고 싶다면 셀카봉을 겨드랑이에 끼면 된다. 살짝 아래를 향하도록 하면 반려견의 시점이 되어 위를 바라보며 쫓아오도록 할 수도 있다. 특히 이러한 시점은 다른 카메라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방법인데 소행성 효과를 적용하면 별을 걷고 있는 모습을 매우 실감나게 연출할 수 있다.
SKILL 04. 타임랩스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촬영 이후에 앵글을 바꿀 수 있는 것이 360도 카메라의 특징이다.
타임랩스는 사진을 활용해서 오랜 시간 일정 간격으로 촬영을 하고 이를 연결해 영상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360° 카메라는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아도 넓은 촬영 범위를 이용해서 타임랩스 영상의 시점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시점의 이동 범위는 카메라 주변 전체다. 그야말로 360°로 주변을 모두 둘러보는 것이 가능한 셈. 타임랩스 촬영을 한 뒤에 편집 과정에서 시간에 맞춰 시점을 지정해주기만 하면 이곳 저곳을 살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화각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리코 세타 시리즈의 해상도가 더욱 향상된다면 더 높은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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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2022년 6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