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가 작년에 Contemporary 라인업에서 표준 줌렌즈인 28-70mm F2.8 DG DN 렌즈를 출시했었죠.
Art에 비해서는 작고 가벼워서 보통 여행이나 일상 스냅을 촬영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각광을 받고 있는 렌즈입니다.
요즘 들어 중요한 촬영이 아니라면 가벼운 장비 구성으로 다니는 분들을 자주 보곤 합니다.
또한 얼마 전, 28-70mm 보다 가볍고 작은 렌즈인데 16-28mm 광각 줌렌즈가 출시 됐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개면 뭐든지 다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카메라를 챙겨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입니다.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시그마의 컨템포러리 라인업의 첫 인상은 작고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미 시그마의 아트 렌즈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느낌이 배가되는 걸 경험할 수 있죠.
시그마는 이 라인업은 아마 진지한 전문가들보다 일상을 툭툭 담아내는 분들을 떠올리며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 같은 취미 사진가에게는 적당히 잘 찍혀주는 화질,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정도가 가장 끌리는 포인트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그마 C 16-28mm F2.8 DG DN과 C 28-70mm F2.8 DG DN은 우리의 관심사를 사로잡기에 제격이죠.

SIGMA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왜 광각 줌렌즈와 표준 줌렌즈를 들고 나왔냐고요?
이 두 개의 렌즈로만 촬영한다면 16mm의 광각부터 70mm의 준망원 영역까지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 좋은 사진 찍겠다는 열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나의 활용도와 잘 맞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일상 스냅과 여행을 다니는데 있어서 너무 무거운 렌즈보다는 가벼운 렌즈로 다른 화각대의 렌즈를 추가로 챙기는 게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시그마의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는 화질도 좋고,
왜곡 억제 능력도 좋은데다가 작은 크기와 450g이라는 무게는 컴팩트한 줌 렌즈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죠.
16-28mm F2.8 DG DN은 450g, 28-70mm F2.8 DG DN 렌즈는 470g 밖에 되지 않아
렌즈 두 개를 들고 나가도 합이 1kg가 되지 않는 매직 오브 매직. 한 번 어떤지 직접 보시면서 생각해보시길.

SIGMA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SIGMA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를 들고 나가다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집니다.
'그럼 더운데 표준 줌렌즈 하나만 들면 되지 꼭 두 개나 필요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8-70mm F2.8 DG DN 하나만 들고 다니면 저렇게 드넓은 풍경을 찍고 싶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특히나 우리가 많이 써오던 렌즈는 24-70mm의 화각이기에 4mm의 차이는 꽤 크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이번에 C 16-28mm F2.8 DG DN를 챙겨봤는데 아쉬움 없는 화각대와 탄탄한 성능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는 주변부 화질이 떨어져 생기는 광량 저하현상이 생기지 않아 깔끔하고 좋습니다.
초저분산 렌즈인 FLD가 5매, 비구면 렌즈가 4매나 탑재되고, 색수차 억제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 있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왜곡 또한 잘 잡혀 있는 렌즈이기 때문에 광각 줌렌즈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광각 줌렌즈지만 누가 사용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고, 데일리로 사용해도 높은 활용성을 보여줄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좌측은 28mm, 우측은 70mm로 촬영했습니다. 화질 좋죠?

SIGMA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정말 대안이 없다 생각되는 여행용 렌즈 도내남바완 SIGMA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표준 줌렌즈인 시그마 28-70mm F2.8 DG DN은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28-70mm이라는 표준 줌렌즈의 화각을 이렇게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피로 없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F2.8이라는 밝은 조리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배경흐림을 통해 부각 시키고자 하는 피사체도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는 수차도 잘 억제가 되어 있고, 기본적인 화질 수준도 평균 이상급입니다. 저분산 렌즈인 FLD가 2매, 특수 저분산 렌즈인 SLD가 2매 그리고 비구면 렌즈 3매를 채택하고 있어서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시그마가 단순히 이 렌즈를 가볍기만한 렌즈로 만든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는 일상과 여행 다니면서 촬영하기 좋은 렌즈입니다.
이만한 선택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화각대도 24-70을 써본 분들이라면 정말 금방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 아닐까요? 거기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 하나만 더 챙긴다면 어딜 가도 촬영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28-70mm 렌즈 하나로도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와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렌즈 써보면서 정말 가벼워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촬영했던 느낌과 글을 쓰며 떠오르는 여러 장점들을 생각해보니 시그마는 제품 하나를 내놓더라도 쉽게 내놓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SIGMA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SIGMA 28-70mm F2.8 DG DN I Contemporary +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

16-28mm F2.8 DG DN I Contemporary의 시원한 화각을 느껴보세요!
그동안 다들 이왕 사는 거 '무거워도 화질 좋은 거, 비싸도 좋으니 화질 좋은 게 최고야'를 외치며 렌즈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면 '내가 이 렌즈를 왜 쓰려고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목적을 잃어버려 보관함에 렌즈를 넣어두고 1년에 몇 번 안꺼내는 그런 안타까운 장면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Contemporary 라인업의 줌 렌즈는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소개해드린 두 렌즈 뿐만 아니라 Contemporary 렌즈는 여행과 일상에서 항상 들고 다닐 수 있게끔 만들어졌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며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렌즈들입니다. 그게 바로 시그마가 Contemporary 렌즈를 만든 이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