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S매거진

힙지로 필름 산책
PRODUCT브랜드이야기
PENTAX17 힙지로 필름 산책
참가자 사진 모음zip
2025.07.10
238 2

힙한 을지로의 골목을 따라 힘차게 걷는 참가자들. 모두 한 손에 펜탁스 17을 쥔 채, 낯설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카메라와 마주하는 중이었다. 하프 프레임, 그리고 목측식 초점 방식의 펜탁스 17. 익숙하지 않은 촬영 방식에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카메라 너머로 짝꿍의 얼굴을 담아내는 일은 곧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이번 펜탁스 17 필름 산책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기록한 시간이었다. 누군가는 조심스럽게, 누군가는 익살스럽게 프레임을 채워나갔고, 그렇게 완성된 하프 프레임 속에는 각자의 개성과 감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지금부터, 그 마음이 깃든 필름 결과물들을 함께 들여다보려 한다.

 

▶ 필름에 물든 사람들 PENTAX17 힙지로 필름 산책 (바로가기)

 

 

|김도형님 [코닥 울트라 맥스 40]

 

 

[체험 소감]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함께 한 참가자분들과의 조합도 참 좋았고, 늘 다니던 을지로인데 같이 하게 되니 또 재밌더라고요.

 

저는 늘 SLR 카메라만 썼기 때문에 목측식 카메라에 대한, 그러니까 초점을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작가님과 희석님 가이드 덕에 잘 맞출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좀 더 많이 찍어봐야 실력이 늘겠지만 72장을 찍을 수 있으니까, 부담이 덜 됐어요! 하프지만 1장씩 개별적으로 스캔할 수 있는 건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름 산책이 끝난 후 다 같이 사진을 보는 시간도 가지면서 같은 공간을 지나왔지만 모두 다른 사진을 담아낸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보지 못한 순간들, 같은 순간을 담았지만 본인의 감성이 더해져 또 다른 분위기를 내는 사진들, 서로를 담아낸 사진들까지.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백운철님 [흑백 하만 일포드 XP2]

 

 

[체험 소감]

PENTAX 17이라는 새로운 카메라를 단순히 ‘체험’하는 것을 넘어, 하프 프레임이라는 구조적 감각을 직접 걸으면서 경험할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PENTAX 17은 매우 가볍고 직관적이며, 하프 프레임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갖춘 카메라였습니다. 특히 두 장을 한 쌍으로 묶어가는 구조 덕분에, 한 장의 사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맥락’과 ‘관계성’을 창의적으로 조합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셔터감은 가볍고 반응이 빠르며, 조작도 간단해서 필름 입문자부터 경험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조라 생각합니다. 하프 프레임이 주는 창작적 자극과, XP2의 은은하고 고요한 흑백 톤이 만나 을지로라는 공간이 훨씬 더 서사적으로 다가오는 경험이었습니다.

 

을지로라는 공간의 특성과 하프 프레임의 매치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출사 이후에도 내 사진관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해주어서 진심으로 만족합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습니다.

 

 

 

|김누리님 [후지필름 200]

 

 

[체험 소감]

체계적인 행사 운영에 놀라웠고, 처음 카메라를 접하는 사람에게도 프로세스가 알차게 구성된 것 같습니다. 을지로에서 가장 대표적인 장소를 함께 다니며 출사한 것도 너무 즐거웠어요. 펜탁스 17이 하프 프레임이라서 두 배로 찍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고, 목측식 초점을 다루기 쉽지 않았지만 오토 모드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어요. 결과물도 잘 나와서 놀라웠고 너무 구매하고 싶네요.
 

 

 

|조주현님 [코닥 골드 200]

 

 

[체험 소감]

하프 카메라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사용해 보니 더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뷰파인더가 세로로 보여서 인스타그램 올리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두 사진을 한 컷에 담아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가 가벼워서 갖고 다니기에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초점을 AUTO에 0으로 설정을 해뒀던 것 같은데, 그 결과 다 잘 나와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필름 카메라를 많이 사용해 보지 않은 초보자라서 과연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었는데, 촬영 나가기 전에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촬영 너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김민규님 [흑백 하만 일포드 XP2]

 

 

[체험 소감]

하프 포맷으로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고 가볍고 견고한 느낌을 줘서 편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존포커싱과 하프 프레임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풍경부터 인물까지 다양한 장면을 가볍게 담기에 좋은 화각이었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저에게 펜탁스 17은 ‘기록을 좋아하고 필름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카메라입니다.

 

행사 일정을 잘 계획해 주셔서 힘들지 않고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해 주시는 직원분들과 작가님들이 친절하셔서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이수민님 [후지필름 200]

 

 

[체험 소감]

처음으로 하프 포맷을 써봤는데, 보통 36장 전후로 찍어서 아쉬웠던 지난날이 떠올랐어요. 처음 출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72장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걷다 보니 구석구석 맘에 드는 곳이 필름의 컷 수보다 훨씬 많았지만, 하프 포맷의 매력을 가장 많이 느꼈던 순간이었어요.

 

또한 여럿이서 각기 다른 필름을 사용하고, 색감 차이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다음 필름을 사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펜탁스 17 디자인이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최대한 가져와서 만들어서 더 친숙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본 콘텐츠는 저작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복제, 배포, 수정 또는 상업적 이용은 소유자의 허가 없이 금지됩니다.

 

에디터 K

소소하게 살고 싶습니다.

태그 #펜탁스 #펜탁스17 #리코 #ricoh #pentax #pentax17 #을지로 #출사 #필름카메라 #필름
연관상품
시그마 새로운 CI 이전글 [카메라 랩소디] 시그마 새로운 CI, 미래를 향한 적극적인 변화 2025년 2월 24일에 발표한 시그마의 새로운 로고. / ️SIGMA 시그마 CI의 변화와 2025년 리뉴얼의 의미 초창기 시그마는 수학기호 심벌과 로고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 ️stockholm design lab 시그마는 1961년 야마키 미치히로(Yamaki Michihiro)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당시 시그마의 이름은 ‘시그마 연구소’. 지금과 같은 ‘시그마’라는 이름이 된 것은 1970년이 되어서였습니다. 당시 시그마의 첫 번째 로고는 그리스 문자 시그마를 모티프로 한 심벌과 글자에 장식이 없는 산세리프 방식의 서체였습니다. 이후 시그마 로고는 단순한 산세리프 서체로 변경됐습니다. / ️stockholm design lab 시그마라는 이름은 광학 분야에서 사양하는 수학기호 시그마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기호는 주로 ‘합(Summation)’을 의미합니다. 야마키 미치히로는 여러 가지 기술과 아이디어를 하나로 통합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시그마를 회사 이름으로 PRVKE 21 다음글 [이토록 아름다운 액세서리] WANDRD(원더드) PRVKE 21 21L 크기 가방은 성인 남성이 착용했을 때 이 정도 크기입니다. 무게는 1.4kg. WANDRD(원더드)는 2015년 미국 유타주의 라이언 코프와 스펜서 코프 형제가 창업한 카메라 가방 제조사입니다. 형제는 시중에 출시된 카메라 가방이 기능은 좋아도 디자인이 투박하거나 반대로 디자인이 좋으면 기능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하여 제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브랜드 이름인 WANDRD는 방랑자 라는 뜻의 Wandered에서 모음 몇 개를 뺀 것으로 웹 페이지를 만들 때 도메인이 너무 비싸서 등록되어 있지 않던 주소를 찾다 정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수납공간은 파티션이 넉넉하게 제공돼 활용도가 높습니다. 본체 1개와 렌즈 3개를 수납하고 추가로 액세서리 사용이 가능할 만한 크기입니다. 내부 카메라 보호 파티션은 별도로 사용이 가능한 가방 형태입니다. WANDRD의 첫 제품은 킥스타터(Kickstarter)입니다. 자금을 모금하여 만들었을 정도로 아주 작게 시작한 브랜드지만, 형
목록
0/200 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이나 비속어,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등록

프로모션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