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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매거진

청주 당일치기 여행
LIFETravel & Place
청주 당일치기 여행 루트
딱 정해준다.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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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은 이미 섭렵했다면? 청주로 눈길을 돌려보세요. 서울에서 약 2시간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청주는 평화로우면서도 곳곳에서 꼬물꼬물 활기가 돋아나는 곳이었어요. 차로 목적지에서 목적지까지 20여 분도 되지 않아 도착할 수 있어 하루 일정을 짜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번 청주 당일치기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었는데요. 그렇게 엄선한 당일치기 여행 루트, 공유할게요.

 

[루트]

낙원축산물짜글이→쫄쫄호떡→옛 청주역사공원(옛 청주역사전시관)→국립청주박물관→토성마을→정북동 토성

 

 



낙원축산물짜글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예체로167번길 27, 매일 10:00~23:00

-김치 짜글이 11,000원 (2인 이상)

 

낙원축산물짜글이전경, 청주여행밥집추천
낙원축산물짜글이
청주여행 맛집 코스로 소문난 낙원축산물짜글이의 김치짜글이
김치 짜글이
청주여행 맛집 코스로 소문난 낙원축산물짜글이의 김치짜글이
김치 짜글이
청주여행 맛집 코스로 소문난 낙원축산물짜글이의 김치짜글이
김치 짜글이



김치가 예술입니다. 김치가 다 했습니다. 따로 우린 육수가 아닌 맹물로 끓였음에도 맹맹함 없이 김치의 칼칼하고 시큼한 맛이 국물에 녹아 있어요. 거기에 잘 익은 돼지고기를 듬뿍 퍼서 밥과 비벼 먹으면 단 몇 숟가락 만에 밥공기가 텅텅 비고 맙니다.

 

낙원축산물짜글이는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간 곳이었는데요. 오피스 단지같은 사람이 많은 곳 있지 않고, 점심 때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식당에는 짜글이를 먹으러 온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모두가 김치 짜글이를 주문한 상태였고요. 그걸 보면서 이곳에 대한 기대가 커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다만 국물이 자작하지 않고 짜글이라는 이름에 비해 많다 보니 국물이 어느정도 졸을 때까지 푹 익히면 좋아요.



 



쫄쫄호떡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55번길 40-1, 월/화/수 10:30~19:30, 토/일 10:00~19:30 (매주 목 정기휴무)

-쫄쫄호떡 1,500원

 

청주의 명물이라고 입소문 난 쫄쫄호떡
쫄쫄호떡
청주의 명물, 청주 간식으로 유명한 쫄쫄호떡 튀기는 모습
쫄쫄호떡
청주 맛집 쫄쫄호떡, 간식으로 추천
쫄쫄호떡
개당 1500원인 쫄쫄호떡
쫄쫄호떡



가게 근처로 가니 한 손에 호떡을 들고 길호떡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어요. 가게 앞에 널따란 청주중앙공원이 있어 그곳에서 한숨 돌리며 호떡을 맛 보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청주의 명물이라는 쫄쫄호떡은 공갈 호떡을 기름에 튀긴 호떡입니다. 일반 호떡처럼 팥소가 들어가지 않아 호떡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호떡이기도 한데요. 달큰한 속재료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호떡이지만 일반 호떡을 생각한다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할 호떡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촬영을 간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꽤 나뉘었어요.

 

쫄쫄호떡을 주문했다면 호떡 뜨거우니 청주중앙공원 내 그늘에 앉아 천천히 맛보는 것을 추천해요.

 

 



옛 청주역사공원(옛 청주역사전시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36 청주시 도시재생 허브센터

-화~금 09:00~18:00, 토~일 10:00~18:00 (매주 월 정기휴무)



청주시 도시재생 허브센터에 있는 옛청주역사전시관
옛 청주역사전시관
청주역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옛청주역사전시관 내부
전시관 내부
청주역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옛청주역사전시관 내부
옛 기차 내부처럼 꾸며놓은 공간

옛청주역사전시관 밖에 있는 옛 청주역의 흔적

옛청주역사전시관 밖에 있는 옛 청주역의 흔적
아직 남아 있는 철도의 흔적

옛청주역사전시관 밖에 있는 옛 청주역의 흔적

 

지금은 사라지고 흔적만 남은 옛 청주역의 역사를 아카이브 해둔 곳입니다. 한국 철도의 역사를 시작으로 각 시기별 청주역에서 발생했던 일들과 이동 거점으로써의 청주역의 역할, 청주역을 중심으로 생기기 시작한 건물 등 청주역이 거쳐온 시간들이 짧고 굵게 정리되어 있어요. 옛날 기차 내부를 재현해 놓은 포토 스폿도 있고요. 누군가에게는 향수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지식이 되는 일종의 미니 박물관 같았습니다.

 

건물 뒷편으로 가면 이제는 흔적만 남은 옛 철도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포토 스폿이기도 한데요. 기찻길을 따라 개화한 꽃,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벽화 덕에 사진을 찍으면 재미있는 그림을 얻을 수 있어요. 작은 공간이지만 옛 청주역의 일부를 2026년에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 중 잠시 거치기 좋은 장소입니다.

 

 

 

국립청주박물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감각 이상의 감각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빛·울림·힘-금속, 감각을 깨우다》

 



 

토성마을

-충북 청주시 청원구 토성로 163-1, 매일 10:00~21:00

-토성커피 7,300원



제20회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등에서 수상한 토성마을이 카페 내부에 트로피를 전시

토성마을에서 유명한 오두막. 오두막 앞으로 샤스타 데이지가 풍성하게 펴 있다.
오두막
샤스타 데이지 꽃밭을 이룬 토성마을
카페 외부에 가득했던 샤스타 데이지
오두막 안에서 토성마을 음료 사진 촬영. 토성 커피, 아메리카노, 에이드를 주문
아메리카노, 토성커피, 자몽 패션 에이드, 망고 피치 에이드
토성마을에 있는 온실
온실
토성마을 온실 내부에서 머무를 순 있지만 취식은 불가하다.
온실 내부



사람들이 찾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잎을 활짝 벌린 샤스타 데이지가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토성마을은 다소 외진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복작복작 했어요. 사람들은 샤스타 데이지와 함께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웨이팅을 걸어야 하는 오두막 자리엔 오두막만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했습니다. 카페 내/외부에 모두 테이블이 있는데 카페 내부보다 외부에 테이블이 더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카페 안에서만 앉아 있기에는 아까운 풍경이었거든요.

 

아메리카노, 토성커피, 에이드 2잔을 주문해 오두막으로 갔습니다. 오두막은 좌식 형태로, 약 4인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보다 협소해요. 하지만 토성마을에 가득 핀 꽃을 배경 삼아 옹기종기 모여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그 감성만은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경험이기도 해요. 게다가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는 점. (오두막 이용 시간은 1시간입니다.)

 

음료도 맛있었지만 토성마을은 풍경, 감성을 먹으러 간다는 말이 딱일 것 같네요.

 

*온실에선 취식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정북동 토성

-충북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353-2



노을 스팟으로 유명한 정북동 토성
정북동 토성
정북동 토성 노을 스팟으로 올라가는 길
정북동 토성 노을 스폿 가는 길
노을 스팟으로 유명한 정북동 토성
정북동 토성
노을 스팟으로 유명한 정북동 토성
정북동 토성



노을 사진으로도 유명한 정북동 토성은 토성마을에서 차로 약 2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요. 토성마을에서 잠시 쉬다 정북동 토성으로 가기에 딱 좋은 거리였습니다.

 

초록을 보면 눈이 맑아진다는데, 정북동 토성은 초록색 향연인 데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까지 탁 트이는 곳입니다. 특히 노을 촬영 스폿으로 올라가면 널따란 정북동 토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향연에서 곧 다가올 여름이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된 곳임에도(3~4세기 혹은 6~7세기 축조로 추정) 보존 상태가 좋다는 것을 바로 알 수가 있었는데요. 정북동 토성은 국내 토성 중 가장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문화재라고 하죠.

 

주변에 아무 것도 있지 않아 자연을 즐기는 것 밖엔 없지만 자연과 잘 보존된 문화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해질녘 시간대를 맞추지 못해 노을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정북동 토성에 간다면 떨어지는 해를 등지고 인생 컷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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