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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매거진

올해의 장비
PRODUCT브랜드이야기
바이바이 2025.
올해의 장비와 사진, 출사지는?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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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달력을 넘긴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6년까지 D-3이다. Time flies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연말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다. 크리스마스, 새해 준비, 그리고 한 해를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상식. 오늘은 권위와 공신력은 없으나 오로지 에디터의 만족을 위한 자체 시상식을 열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탄생한. 이른바 2025 SPAC(Saeki Photo And Culture라는 뜻) 어워즈. ※주의. 올해로 끝날 수 있음.

 

부문은 총 7개. 4명의 에디터가 (나름 엄선해서) 뽑은 제품을 소개한다. 참, 어느 시상식을 봐도 공동 수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공동 수상이 남발될 예정이다.



 

 

올해의 신규 장비

-RICOH GR4 / HOVERAir

RICOH GR4
HOVERAir



2025년 업계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를 꼽으라 하면 리코(RICOH) GR4 출시가 아닐까. 시네마틱 그린(Cine G), 시네마틱 옐로(Cine Y) 화상이 추가되고, 더 얇아지고 가벼워진 스펙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기에 GR4는 올해의 신규 장비에 이름을 올려도 손색이 없다. 여전히 스냅 카메라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GR4로 만들어진 세상이 넘쳐나고 있다. 만약 GR4를 갖고 있다면 새로 나온 화상으로도 세상을 자주 바라보시라. 내가 바라본 곳이 조금 더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어 있을 테니. 기존 화상인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하드모노와 새로 추가된 시네마틱 그린과 시네마틱 옐로의 색감 차이가 궁금하다면 검색창에 '컬러로그'를 검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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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라잉 카메라 호버에어(HOVERAir)는 AI가 사람 형태를 인식하면 별도의 조종 없이도 공중에 띄울 수 있는 드론이다. 나를 졸졸 따라오거나, 내 주위를 빙빙 돌며 나와 주변 풍경을 찍거나, 하늘 높이 올라가 땅에 발 붙인 나를 촬영하는 등 내 일상을 기록하는 똑똑한 반려 드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조종 없이 드론을 띄운다는 것이 어색할 수 있고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손바닥 위에서 드론이 이륙하는 순간-그만큼 가볍다.- 내 산책이, 운동이, 하루가 조금은 특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위 모델로 갈수록 활용할 수 있는 비행 모드가 많은데, 예컨대 돌리 줌 모드나 스키 모드를 사용하면 시네마틱한 효과도 줄 수 있으니 여러모로 재주가 많은 드론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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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다크호스

-Megadap / HOVERAir / ZHIYUN MOLUS X100 / SIGMA 17-40mm F1.8 DC|Art

Megadap ETZ21 PRO+
HOVERAir
ZHIYUN MOLUS X100
SIGMA 17-40mm F1.8 DC|Art



올해의 다크호스는 공교롭게도 에디터의 의견이 모두 갈린 부문이다. 그중에서 메가뎁과 지윤 조명을 알아보자.

 

먼저 마운트 변환 어댑터인 메가뎁(Megadap)은 올해부터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사람들의 관심은 기본이요, 구매도 잦은 다크호스 중의 다크호스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메가뎁은 렌즈 마운트의 경계를 허물면서 사용자들의 렌즈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만약 당신이 니콘 카메라를 쓰고 있는데 소니 렌즈를 사용하고 싶다면? 메가뎁만 있으면 충분히 마운트가 가능하다. 한 사용자의 말마따나 가히 대통합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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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걔, 크기가 저것밖에 안 되는데 100W라고? 100W가 맞다. 높은 광량이 필요한 환경에서 작고 가벼운 조명이 필요하다면 MOLUS X100은 좋은 선택지다.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에 웃도는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100W의 빛을 출력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광량 덕에 우리도 제품 촬영을 할 때 MOLUS X100을 사용하곤 한다. 조명이 뜨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넣어두어도 된다. 방열 기능, 쿨링팬처럼 과열 방지는 기본으로 되어 있으니깐. 이만하면 조명계의 다크호스답다.



 



올해의 장비

-SIGMA BF / HOVERAir / SIGMA 28-105mm F2.8 DG DN|Art

SIGMA BF 미러리스 카메라
HOVERAir
SIGMA 28-105mm F2.8 DG DN|Art



시그마(SIGMA) BF 미러리스 카메라 실물을 접했을 당시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예쁘다, 독특하다, 카메라를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등등 내부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 시그마가 리브랜딩과 함께 선보인 SIGMA BF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례적인 디자인, 기존 카메라에서 볼 수 없는 디테일과 외형으로 이목을 끌었다. BF가 Beautiful Foolishness(아름다운 어리석음)을 뜻하는 만큼 카메라의 스테레오 타입을 탈피, 우리는 BF를 통해 하드웨어적으로 다소 불완전하다고 느끼지만 동시에 아름다움도 느낀다. BF의 정체성이 카메라에 완벽히 녹아있는 셈이다. 더욱이 본질만을 남겨둔 SIGMA BF는 정제되고 무결함을 간직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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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어리석지만 아름다운, 시그마 BF 카메라 쇼케이스

 

 

광각에서 중망원까지 커버하는데 조리개가 F2.8로 유지되는 렌즈가 있을까? 있다. SIGMA 28-105mm F2.8 DG DN|Art(이하 28-105mm)가 그렇다. 28-105mm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건 광각부터 망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고정 조리개를 탑재한 대구경 고배율 줌 렌즈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인물 촬영하기에도 좋고 풍경 촬영하기에도 좋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 한 필자는 28-105mm를 두고 팔방미인이라고 표현할 정도. 이쯤 되면 올해의 장비로 꼽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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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히든 장비(성능, 품질이 우수하나 가려져 있던 제품)

-ZEISS Otus ML 1.4/50 / HARMAN PHOENIX 2 / Harlowe Iris

ZEISS Otus ML 1.4/50
HARMAN 피닉스 II 200/36
Harlowe Iris 조명



올해 7월, 불사조가 돌아왔다. 하만(HARMAN) PHOENIX II 200이 출시된 것. 붉은 불사조, 피닉스 2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푸른 불사조로 말이다. 피닉스 II 200은 색 표현이 정확해지고 균일한 톤의 결과물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실험적인 필름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창의성을 더 펼칠 수 있는 필름이기도 하다. 또한 피닉스 II 200의 여러 가지 요소들-따뜻한 색감, 향상된 콘트라스트, 미세한 입자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때가 있다. 우리가 필름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 아날로그 감성에 영화적 분위기를 얹은 피닉스 II 200의 결과물을 상상해 보라. 빛바랜 영화 한 편이 뚝딱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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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믿어도 돼요. 하만 피닉스 200 II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은 포켓 조명을 떠올려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제품이 있다. 바로 할로우(Harlowe)의 Iris다. 할로우는 디자인이 예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그중 Iris는 크기와 무게, 광량까지 모두 잡은 조명이라 지난 2025 KOBA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었던 제품이었다. 디자인 예쁘지, 한 손에 착 들어오는 그립감 좋지, CRI, TLCI 모두 높지(96+),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조명에 반투명 돔을 씌우면 빛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젤 필터를 씌우면 찬란한 색을 입은 빛을 볼 수 있다. 가히 작은 거인이다.







올해의 출사지

-강원 정선 민둥산/경북 영양 자작나무 숲

강원 정선 민둥산
경북 영양 자작나무 숲



여름 시즌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방문했던 강원 정선의 민둥산. 그곳엔 작은 백록담이라 불리는 돌리네가 있다. 움푹 파인 지형에 물이 고여있는 형태다. 초록빛 가득한 자연과 돌리네, 푸른 하늘, 여름의 고원은 등산의 피로를 단숨에 씻어냈다. 하지만 민둥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꽤 길고 지형이 가파른 곳도 있기 때문에 등산 초보자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올라야 고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가는 길이 험준할지라도 이를 모두 잊게 만든 민둥산과 돌리네만의 매력. 꼭 여름의 고원을 만나보길 바라며, 초록빛 가득한 늦봄~초여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30년간 누구에게도 개방되지 않았던 경북 영양의 미지의 숲이 공개됐다. 12만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땅부터 하늘까지 곧게 뻗어 있고 하얀 줄기는 초록 수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이뤄낸다. 그 사이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게다가 사람들의 말소리가 멀어지면 새소리만 남아 더욱 심신 안정이 되는 곳이다. 모든 상념도, 잡념도 사라지게 만드는 하얗고 푸른 숲. 보통 자작나무 숲이라고 하면 인제 자작나무 숲을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이제는 경북 영양 자작나무 숲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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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입은 자연 속으로 @강원 정선 민둥산, 경북 영양 자작나무 숲

 

 

 

올해의 사진(디지털 부문)

ZEISS Otus ML 1.4/50 렌즈로 촬영
美 타임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된 펜탁스17(PENTAX 17). 콘텐츠 용으로 촬영했는데 타임지와 어울리게 잘 나왔다.
ZEISS Otus ML 1.4/50 렌즈로 촬영
LAOWA 200mm f/2 AF FF 렌즈로 촬영

 

 

 

올해의 사진(필름 부문)

HARMAN PHOENIX 200
HARMAN PHOENIX II 200
PENTAX 17+HARMAN PHOENIX 200
PENTAX 17+HARMAN X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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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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